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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日강점기 미화 영상’ 논란에 “‘뉴트로’ 반영한 것”

한국관광공사 ‘뉴트로 코리아’ 홍보 영상에 등장한 해방촌 108계단. [한국관광공사 해당 영상 캡처]

한국관광공사 ‘뉴트로 코리아’ 홍보 영상에 등장한 해방촌 108계단. [한국관광공사 해당 영상 캡처]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작한 한국 관광 홍보영상이 일제강점기를 미화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한국관광공사가 ‘뉴트로’ 유행을 따른 것일 뿐 미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뉴트로(new-tro)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로, 복고의 현대적 재해석을 뜻한다.  
 
공사는 27일 해명자료에서 “올해 회복 조짐이 두드러진 일본 시장의 핵심 고객층인 2030 여성층의 유치 확대를 위해 미디어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 일본 시장에서 불고 있는 ‘뉴트로’ 유행을 반영했을 뿐 일제강점기 향수를 자극하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해방촌과 개항장 등을 홍보의 한 소재로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제기된 영상은 한국관광공사 일본 오사카지사가 1900년대 초반 개화기를 배경으로 복고풍 콘셉트 아래 5가지 테마로 제작한 ‘뉴트로 코리아’ 홍보 영상 중 하나다.  
 
지난 25일 한국관광공사 국민 참여 게시판에 ‘일본 홍보 영상 관련해 문의 드린다’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향수를 찾으러 한국에 오라는 이야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작성자는 ‘경성’이라고 적힌 간판과 일제강점기 신사 참배 때 올라야 했던 ‘해방촌 108계단’ 등이 등장해 일제강점기를 미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방촌 108계단’은 1943년 일본이 경성호국신사를 지으며 조성한 참배길 중 일부로 현재 경성호국신사 자리에는 주택 등이 들어섰지만 해당 계단 자체는 일제강점기 잔재라는 논란이 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 관광 홍보를 빙자해 ‘일본 극우세력의 가해자 역사 가리기’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90초라는 짧은 영상이지만 송도센트럴파크, 고궁, 남한산성 등도 레트로적인 인스타 명소로 소개해 방한 욕구를 자극했다”며 “일본사회에서 일고 있는 트렌드에 맞췄다고 해서 일제강점기 향수를 자극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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