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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조선사 출범시킨 중국 속내는 항모와 핵잠수함 생산

중국이 26일 세계 2위와 3위 조선업체를 합병해 세계 최대의 조선사를 출범시키면서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등 선진 함정 개발 및 생산 등을 통해 세계 일류의 해군을 건설하겠다고 천명했다.
중국은 26일 베이징에서 국내 1, 2위 조선업체를 합병시켜 세계 최대의 조선사인 중국선박그룹유한공사를 출범시켰다. [중국 신화망 캡처]

중국은 26일 베이징에서 국내 1, 2위 조선업체를 합병시켜 세계 최대의 조선사인 중국선박그룹유한공사를 출범시켰다. [중국 신화망 캡처]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25일 중국 조선업계에서 1위와 2위에 올라있는 중국선박공업그룹과 중국선박중공그룹의 합병을 승인했다. 이어 26일엔 베이징에서 두 업체의 합병을 통해 새로 만들어진 중국선박그룹유한공사 성립대회가 열렸다.

중국 1, 2위 합병해 글로벌 1위 조선사 만들어
첫 번째 임무는 세계 일류 중국 해군 건설하는 것
중국 자체 제작의 항공모함 건조 잇따를 전망

기존 중국선박공업그룹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11.5%, 중국선박중공그룹은 7.5%를 차지해 신설 중국선박그룹은 19%의 점유율로 이제까지 글로벌 1위였던 현대중공업(13.9%)을 누르고 단숨에 세계 최대의 조선사로 부상했다.
중국선박그룹은 이제 산하에 147개의 상장 기업을 거느리게 됐으며 자산총액이 7900억 위안(약 132조 3000억원)에 직원은 31만 명에 이른다. 그야말로 세계 최대의 조선사로 등극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문제와 관련해 큰 자극을 주고 있다.
특히 주목할 건 26일 중국선박그룹의 레이판페이(雷凡培) 회장이 밝힌 포부다.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레이 회장은 성립대회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그룹의 발전 계획과 관련해 세 가지 사항을 거론하며 그 첫 번째로 강한 군대 건설을 꼽았다.
세계 최대 조선사를 이끌게 된 레이판페이 중국선박그룹 회장이 26일 기자회견에서 "세계 일류 해군 건설을 위한 강대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중국 펑파이망 캡처]

세계 최대 조선사를 이끌게 된 레이판페이 중국선박그룹 회장이 26일 기자회견에서 "세계 일류 해군 건설을 위한 강대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중국 펑파이망 캡처]

그는 우선 군대를 강하고 흥하게 만드는 강군흥군(强軍興軍)의 첫 번째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계 일류 군대의 전면적 건설을 위해 일류 장비를 연구 개발할 것이며 세계 일류 해군 건설을 위해 강대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레이 회장은 그룹의 두 번째 발전 계획으로 합병을 통해 세계 일류의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한 뒤 세 번째 발전 포부에서 해양방위장비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다시 해양 국방을 위한 신설 중국선박그룹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지난 20년간 합병되기 전의 중국선박공업그룹과 중국선박중공그룹이 군수 산업으로 국가에 보답한다는 뜻의 ‘군공보국(軍工報國)’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았고 강군흥군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 중국은 세계 최대 조선사를 출범시켜 항모 자체 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바이두 캡처]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 중국은 세계 최대 조선사를 출범시켜 항모 자체 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바이두 캡처]

두 조선사가 기일에 맞춰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대형 구축함, 수륙 양용함 등 선진 함정 등에 대한 연구 및 개발, 생산으로 중국 해군의 현대화에 커다란 공헌을 해왔다고 강조하며 중국선박그룹의 가장 중요한 임무 또한 강한 중국 해군 건설이라고 밝혔다.
홍콩 명보(明報)는 27일 중국의 첫번째 항모인 랴오닝(遼寧)함과 중국이 자체 제작한 첫 국산항모가 중국선박중공그룹 산하의 다롄(大連)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중국의 두 번째 자체 제작 항모는 현재 중국선박공업그룹 산하의 상하이 장난(江南)조선소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명보는 마카오 군사 전문가 황둥(黃東)의 말을 인용해 “현재 중국의 군함 생산이 세계 1위”라며 “중국은 지난 10년간 ‘준전시 상태’의 속도로 군함을 건조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의 군사 투명도가 낮은 점을 고려하면 커다란 우려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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