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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차와 메콩스프…사찰·발효음식으로 불교국 배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마친 뒤 참석 정상 내외와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만찬사를 마친 뒤 참석 정상 내외와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6일 저녁 부산 아세안문화원에서 메콩 5개 국가(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태국)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환영 만찬을 주재했다. 27일 열리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앞선 첫 공식 행사다.
 

한·메콩 정상회의 첫 공식행사

메콩 유역 국가들 중에 불교 국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의 사찰 음식을 활용한 메뉴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한국과 메콩 국가들의 식재료로 조리해 ‘화합’과 ‘공동번영’의 의미를 담아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메뉴부터 전시물, 장소의 의미까지 한국과 ‘메콩’ 사이 유대감을 상징하는 요소로 채웠다.
 
대표적인 사찰음식 식재료인 연잎과 연근·참마를 이용한 깻잎 부각과 우엉 밀쌈, 연잎차 등이 식전 요리로 상에 올랐다. 강원도 대표 뿌리채소인 돼지감자와 메콩강 유역 열대과일 냉채도 나왔다. 한국 제철 과일인 홍시 소스를 이용해 단맛을 곁들였다.
 
부산의 특산물이기도 한 미역·장어 등 해산물은 메콩강 지역에서 자라는 고수·라임 등의 허브를 곁들여 수프로 만들고 ‘메콩 수프’로 이름 붙였다.
 
메콩 수프에 이어 농어구이·갈비구이가 본 요리로 제공됐다. 농어구이는 메콩지역에 보편적인 피시소스로 요리하고, 소갈비는 한국의 간장으로 조리했다.
 
마지막에는 메콩 강 위에 정상회의가 열리는 누리마루가 선 듯한 모습의 초콜릿 디저트가 상에 올랐다.
 
이날 건배주는 평택의 전통 약주인 ‘천비향’이었다. 3개월 이상 숙성을 통해 부드러운 맛과 깊은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천비향은 지난 10일 문 대통령이 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주최한 만찬 테이블에도 오른 술이다.
 
만찬 중에는 메콩 국가들의 전통 음악을 틀어 우호 분위기를 조성했다.
 
만찬 후 정상들은 라운지로 이동해 메콩 국가들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문화유산들을 시청했다. 아세안문화원은 지난해 9월 가상현실(VR) 전시체험관을 구축해 아세안 세계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다.
 
청와대는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된 이번 환영 만찬은 한·메콩 정상간 우정과 친분 심화는 물론, 한·메콩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한-메콩 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를 갖는 것으로 부산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후엔 청와대에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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