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한 연계행사로 '한-아세안 한식요리 콘테스트'가 열렸다. [사진 한식진흥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7/6f1a88f1-49a9-4d1d-b4d0-88f48eb4d647.jpg)
지난 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한 연계행사로 '한-아세안 한식요리 콘테스트'가 열렸다. [사진 한식진흥원]
![‘2019 한-아세안 한식요리 콘테스트’ 결승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말레이시아 참가자 아질리아나 라쉬다 빈티 압드라하만이 농림축산부 이재욱 차관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식진흥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7/444ed2ab-d4a9-49a6-8032-f4ac746e19d7.jpg)
‘2019 한-아세안 한식요리 콘테스트’ 결승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말레이시아 참가자 아질리아나 라쉬다 빈티 압드라하만이 농림축산부 이재욱 차관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식진흥원]
![‘2019 한-아세안 한식요리 콘테스트’ 결승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말레이시아 참가자 아질리아나 라쉬다 빈티 압드라하만의 영양솥 반상 차림. [사진 한식진흥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7/90e06c08-69c9-4c26-b7a9-7c7e7e00e07c.jpg)
‘2019 한-아세안 한식요리 콘테스트’ 결승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말레이시아 참가자 아질리아나 라쉬다 빈티 압드라하만의 영양솥 반상 차림. [사진 한식진흥원]
![말레이시아 참가자 아질리아나 라쉬다 빈티 압드라하만이 돌솥으로 지은 밥을 예쁘게 정리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영양솥밥과 함께 먹으면 좋을 고등어구이·해물순두부찌개·오이볶음·계란말이 등을 반찬으로 함께 준비해 완벽한 한식 반상 차림을 선보였다. [사진 한식진흥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7/f8ac7d47-efe1-4a02-8107-b0689bdfc8e3.jpg)
말레이시아 참가자 아질리아나 라쉬다 빈티 압드라하만이 돌솥으로 지은 밥을 예쁘게 정리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영양솥밥과 함께 먹으면 좋을 고등어구이·해물순두부찌개·오이볶음·계란말이 등을 반찬으로 함께 준비해 완벽한 한식 반상 차림을 선보였다. [사진 한식진흥원]
한-아세안 8개국 요리 콘테스트 결승
친숙한 '쌀'로 한국 역사·문화 배울 기회
![우수상을 받은 태국 참가자 아리사라 라벨리의 쌈밥·소불고기·송편. 송편 밑에 솔잎을 까는 등 한식 차림까지 꼼꼼하게 준비한 모습에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 서정민 기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7/a49daf73-23fa-4306-857c-0efd2fde9941.jpg)
우수상을 받은 태국 참가자 아리사라 라벨리의 쌈밥·소불고기·송편. 송편 밑에 솔잎을 까는 등 한식 차림까지 꼼꼼하게 준비한 모습에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 서정민 기자]
![장려상을 받은 베트남 참가자 카듄의 비빔밥. 베트남에서도 평소 아이들에게 비빔밥을 자주 해준다는 카듄은 유튜브로 한식을 배우는데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8개월간 학원에서 한국어도 공부했다고 한다. [사진 한식진흥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7/79c1cf97-ac8c-487f-8a01-3f91c4e546a7.jpg)
장려상을 받은 베트남 참가자 카듄의 비빔밥. 베트남에서도 평소 아이들에게 비빔밥을 자주 해준다는 카듄은 유튜브로 한식을 배우는데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 8개월간 학원에서 한국어도 공부했다고 한다. [사진 한식진흥원]
특히 유튜브로 한식을 배우고 있다는 베트남 참가자 카듄은 “다른 맛과 색깔들이 섞인 모습이 좋다”며 “아이들이 채소를 잘 안 먹으려 해서 일부러 베트남 집에서도 비빔밥을 자주 해주는데 색색이 예쁘다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했다. 유튜브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8개월 간 한국어 학원까지 다녔다는 카듄은 이날 요리 설명도 직접 한국어로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요리 콘테스트 결승전 전에 4일 간의 일정으로 한식 제험, 전통 식재료 탐방, 한국 문화 체험 등도 경험했다.
![태국 참가자 아리사라 라벨리가 송편을 준비하는 모습. 그는 자신을 '농부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송편은 알록달록 색도 좋고 모양도 귀여운 데다 씹히는 맛도 쫀득거려서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사진 한식진흥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7/cd4fd5be-65ea-4cfd-ba5b-285e83e6804f.jpg)
태국 참가자 아리사라 라벨리가 송편을 준비하는 모습. 그는 자신을 '농부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송편은 알록달록 색도 좋고 모양도 귀여운 데다 씹히는 맛도 쫀득거려서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사진 한식진흥원]
![홍신애 요리연구가(가운데)와 권우중 셰프(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심사를 위해 참가자들의 요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한식진흥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7/6047d13d-9673-4cf0-a476-6a79dd0c5b58.jpg)
홍신애 요리연구가(가운데)와 권우중 셰프(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심사를 위해 참가자들의 요리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한식진흥원]
권우중 셰프는 “모두들 단순히 모양만 내는 수준 이상이었다”며 “옛날 같으면 불고기·된장찌개·궁중떡볶이·비빔밥이 주를 이뤘을 텐데 오늘 송편·콩나물국밥·단호박밥 등이 등장하는 걸 보고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이 훨씬 다양해진 데 놀랐다”고 심사소감을 말했다. 이보은 요리연구가는 “비빔밥 고명의 색상을 맞추는 건 초보들에게 매우 어려운 일인데 솜씨가 뛰어났다”며 “간장·고추장 등 한식 소스를 어느 시점에 넣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게 모두들 한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또 연습을 많이 해본 솜씨였다”고 총평했다.
홍신애 요리연구가는 “오늘 대상 수상자는 ‘한식’ 단품을 넘어 밥과 찌개, 반찬이 있는 ‘한식 반상’ 문화를 이해하고 그것을 똑같이 재현했다는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심사기준을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오늘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의 ‘한식’을 보면 대부분 우리가 평소 즐겨 먹는 종류들이었다”며 “한식의 글로벌화를 위해 외국인이 좋아하는 입맛을 맞추려 무언가를 빼고 넣을 게 아니라, 우리가 늘 먹는 정통 한식 그대로를 선보이는 게 가장 좋은 글로벌 전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참가자 수하르티 빈티 후세인 압둘라 후인이 만든 단호박밥. 그는 "비빔밥, 김치 볶음밥과는 차별화를 위해 단호박밥을 만들었다"며 "싱가포르에서도 단호박을 사용하지만 조리법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진 서정민 기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7/a2f2fee1-c232-460a-a84d-e25a6efb8716.jpg)
싱가포르 참가자 수하르티 빈티 후세인 압둘라 후인이 만든 단호박밥. 그는 "비빔밥, 김치 볶음밥과는 차별화를 위해 단호박밥을 만들었다"며 "싱가포르에서도 단호박을 사용하지만 조리법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진 서정민 기자]
![라오스 참가자 팻피마봉이 선보인 '밥이랑 전이랑'. 그는 "한식 중에서 비빔밥과 감자전을 좋아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고추장에 비빈 쌀밥을 햄버거처럼 감자전 사이에 끼워 먹는 요리를 생각해냈다"고 했다. [사진 서정민 기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7/52331bd4-285b-4fe6-9c42-a93aededa5b4.jpg)
라오스 참가자 팻피마봉이 선보인 '밥이랑 전이랑'. 그는 "한식 중에서 비빔밥과 감자전을 좋아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고추장에 비빈 쌀밥을 햄버거처럼 감자전 사이에 끼워 먹는 요리를 생각해냈다"고 했다. [사진 서정민 기자]
![개회사를 하고 있는 선재마율 한식진흥원 이사장. [사진 한식진흥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7/c2fe3b7e-fcea-4992-a1f6-8f96ab8b0257.jpg)
개회사를 하고 있는 선재마율 한식진흥원 이사장. [사진 한식진흥원]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4층 한식문화관 사랑방에선 오는 토요일까지 ‘한-아세안 11개 국어로 읽는 쌀’ 전시도 열린다. 관람은 무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