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포스트 나경원' 시계제로…일각선 "패스트트랙과 직결될 듯"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25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대표 텐트를 방문한 후 김도읍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25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교안 대표 텐트를 방문한 후 김도읍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임기만료가 보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여부도 시계제로 상태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11일 당선됐다. 한국당 당헌에 따르면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다. 원칙상 다음 달 10일까지 차기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 이미 유기준ㆍ강석호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하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 논의는 수면 아래 쑥 들어갔다. 황교안 대표의 단식농성이 갑작스레 불거지면서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지금 당 대표가 엄동설한에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 중인데, 당내 선거를 화제에 올릴 분위기가 아니다. 정치 도의에도 맞지 않는다”라고 했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그는 “패스트트랙(신속법안처리) 강행을 코앞에 두고 당이 하나로 뭉쳐 싸워야 하는데 지금 당 내부 경쟁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선거법·공수처법 관련 패스트트랙 법안을 마무리한 다음에야 원내대표 경선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대 의견도 있다.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당헌은 지켜지는 게 맞다. 자꾸 예외를 적용하는 건 곤란하다”며 “현 원내지도부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을 참작하면 원칙대로 새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풀) 7일 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농성장을 찾은 나경원 원내대표(앞줄 왼쪽)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황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현장풀) 7일 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농성장을 찾은 나경원 원내대표(앞줄 왼쪽)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황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일각에선 타협안처럼 나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벌여 통과되면 임기를 연장하자는 의견도 나온다. 강석호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헌 당규상 원내대표 임기는 1년으로 명시가 돼 있기 때문에 경선은 해야 할 것이고, 그대로 가자고 의원총회에서 얘기가 되면 재신임 투표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재신임 투표를 나 원내대표가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자칫 불신임이 되면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원내대표측 관계자는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를 본인이 굳이 더 하려고 하는 게 아닌데 신임 여부를 묻는 게 정도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황 대표 측의 한 관계자는 “원내대표 선거는 당 대표가 아니라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황 대표는 입장이 없다”면서 “1년 후 원내대표 선거를 하는 것만이 원칙은 아니다.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도 당규에 있기 때문에 뭐라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 의원들의 여론이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패스트트랙 관련 법안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나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여부도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당 당헌은 원내대표 임기를 1년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6개월 이내이면 의원총회 결의를 거쳐 의원 임기 만료(20대 국회는 2020년 5월 31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이 당규에 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