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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맞는 이승우, 이강인처럼 살아날까

소속팀인 신트트라위던의 연습경기에서 드리블하는 이승우. [사진 신트트라위던 인스타그램]

소속팀인 신트트라위던의 연습경기에서 드리블하는 이승우. [사진 신트트라위던 인스타그램]

3개월 가까이 미뤄진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의 벨기에리그 데뷔가 임박했다. ‘시즌 중 사령탑 교체’가 그에게 전화위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신트트라위던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크 브리스(57)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알렸다.
 

구단주와 갈등 브리스 감독 경질
석달 개점휴업 끝내고 출전 전망

표면적인 감독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신트트라위던은 지난 시즌 16개 팀 중 7위였다. 올 시즌 15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11위(5승3무7패)에 머물고 있다. 실질적인 이유는 구단 고위층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이달 초부터 ‘부트발24’ 등 현지 언론이 일본인 구단주(가메야마 게이시)와 마찰을 빚고 있는 브리스 감독 경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단주는 향후 몸값이 오를 게 유력한 10대 후반~20대 초반 기대주를 영입했는데, 브리스 감독이 이에 반기를 들었다. 양측은 올 시즌 내내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브리스 감독은 올여름 구단이 큰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거의 주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가 이승우다. 구단은 8월 말 이적료 200만 유로(26억원)에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에서 이승우를 영입했다. 그런데 감독은 3개월간 일절 기용하지 않았다. 4경기 101분 출전의 일본인 공격수 이토 다쓰야(22·이적료 20억원),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조니 루카스(19·이적료 30억원) 등도 마찬가지다.
 
사령탑 교체가 이승우에게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비슷한 상황이던 이강인(17·발렌시아) 사례가 참고할 만하다. 스페인 발렌시아는 올 시즌 초반인 9월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 감독을 알베르트 셀라데스(44) 감독으로 교체했다. 그 이후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부쩍 늘었고, 경기력도 좋아졌다. 당시 현지 언론은 감독 교체 배경을 “이강인 등 젊은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는 싱가포르인 구단주(피터 림)와 간섭을 원치 않는 감독간 갈등”으로 분석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유럽에선 외국인 구단주와 현지인 감독 간 갈등 상황이 종종 있다”며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이적할 때 감독의 성향과 전술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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