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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학생 소통·사고력 향상, ICT 소양 함양 … 소프트웨어 평등교육의 장 코딩파티

2014년 처음 소프트웨어 교육을 공부하며 가장 먼저 만난 건 ‘모든 학생은 컴퓨터 과학을 배워야 한다’는 슬로건으로 탄생한 코드닷오알지다. 코드닷오알지는 전 세계에서 수천만 명이 학습하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이다. 하지만 코드닷오알지는 번역의 오류와 우리 정서와는 다른 사용자 환경 탓에 배우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기고
강신옥 전남 장성 사창초 교사

2015년 온라인 코딩파티가 첫선을 보였다. 코드닷오알지처럼 학생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캠페인이다. 제1회 온라인 코딩파티는 현재 단순 블록 코딩뿐 아니라 둘이 협력해서 블록 코딩하는 거북선과 척후선, 텍스트 코딩, 비버챌린지 같은 컴퓨팅 사고력 과제까지 수준과 방법이 풍성하게 발전됐다.
 
2015년부터 2019년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 2까지 매번 코딩파티에 참여한 전남 사창초는 특별한 행사를 연다. 처음 온라인 코딩파티를 경험한 학생이 느낀 점을 적어 붙이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두근두근 SW와 첫 만남’이 있다. 고학년 학생이 코딩을 어려워하는 저학년을 돕는 ‘또래 코딩 데이’도 있다. 이런 노력 덕에 온라인 코딩파티는 사창초의 문화와 전통이 됐다. 무엇보다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과 성과를 거뒀다.
 
그중 하나가 학생들은 협업 능력과 능숙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다. 2인 1PC 환경에서 짝 프로그래밍(Pair programming)을 했다. 이는 두 사람이 하나의 컴퓨터에서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코딩할 때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다.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긴밀한 협력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짝과 함께 하면서 협업 능력이 월등하게 향상된다.
 
또 다른 성과는 학습을 위한 기본 정보통신기술(ICT) 소양이 향상된다. 기본 ICT 소양이란 정보윤리 의식을 바탕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정리하는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만드는 능력을 뜻한다. 초등학교 실과에서의 소프트웨어 교육은 2009 개정교육과정에 있던 문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제작 같은 ICT 소양 부분을 대체했다. 이로 인해 ICT 소양을 교과에서 배울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온라인 코딩파티를 하면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고 e메일을 만드는 등 ICT기기를 적극 활용하는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
 
사고력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 컴퓨팅 사고력의 일부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가져온다. 정규 교과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않고 놀이 중심 언플러그드 활동과 온라인 코딩파티만 경험한 본교 3·4학년 학생 167명의 컴퓨팅 사고력 신장 차이가 두드러졌다. ‘문제분해’ ‘알고리즘과 과정’ 영역에서 5점 만점에서 각각 평균 0.81점, 0.97점이 올랐다.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 실현 전략이 발표된 후 5년이 흘렀다. 이제는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까지 전공에 관계없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길 원하는 추세다. 산업사회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제 비전공자들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신의 관심 분야와 융합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온라인 코딩파티는 소프트웨어 교육 격차가 미래의 직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 시대에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온라인 코딩파티 콘텐트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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