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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매년 우승...김세영의 '통산 10승'이 더 대단한 이유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셀카를 찍는 김세영. [사진 Gabe Roux]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셀카를 찍는 김세영. [사진 Gabe Roux]

 
 역대 네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다섯 시즌째 보낸 김세영(26)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투어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서 LPGA 투어 10승 고지를 밟은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는 소리 없이 강한 경기력을 통해 LPGA 투어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로 자리잡았다.
 
2015시즌에 LPGA 무대로 진출한 김세영은 매년 투어에서 1승 이상 거뒀다. 데뷔 첫해 3승으로 LPGA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던 그는 2016시즌 2승, 2017시즌과 지난 시즌 각각 1승씩 거둔 뒤에 올해 또다시 3승을 거둬 10승을 채웠다. 박세리는 4시즌, 신지애는 5시즌, 박인비는 7시즌 만에 통산 10승을 거뒀는데, 셋 다 10승을 거두기까지 매년 우승을 거둔 건 아니었다. 박세리는 세 번째 시즌이었던 2000년에 우승이 없었고, 신지애는 네 번째 시즌이었던 2011년에 역시 무관이었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세 시즌동안 우승이 없었다.
 
LPGA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 [AFP=연합뉴스]

LPGA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 [AFP=연합뉴스]

 
한 시즌 톱10에 오른 횟수 역시 김세영은 연 평균 9.6회로 매년 이 부문 10위권 안팎을 유지해왔다. 또 상금 랭킹에서도 김세영은 5년간 한번도 톱10 바깥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2015년(4위), 2016년(6위), 2017년(10위), 2018년(7위)에 이어 올해 최종전 우승 덕에 상금 순위 2위(275만3099 달러)로 마쳤다. 이번 잭팟 덕에 김세영은 LPGA에서 벌어들인 통산 상금만 800만 달러(866만6676 달러)를 넘은 역대 31번째 선수로도 기록됐다.
 
김세영이 이처럼 꾸준할 수 있었던 건 매번 진화를 거듭했기에 가능했다. 올해도 그는 극심한 허리 통증 때문에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스윙으로 바꾸고 이어 상반기에만 2승을 거뒀다. 지난해엔 멘털을 다듬기 위해 양궁대표팀을 전담하는 멘털 전문가의 도움을 얻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나는 평소 장난꾸러기 스타일이다. 5분도 가만히 못 있는다. 그러나 골퍼가 된 이후 수도승이 된 것 같다. 필드에 서면 완전히 달라진다. 나도 놀랄 정도"라고 했다. 골프에 대한 욕심과 그에 따른 꾸준한 변화가 더 섬세해진 '골퍼 김세영'이 됐다.
 
김세영이 25일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퍼트를 한 뒤 홀 아웃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세영이 25일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퍼트를 한 뒤 홀 아웃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통산 10승을 채운 김세영은 아직 더 이루고 싶은 게 있다. 10승을 거뒀지만 아직 김세영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올해 김세영의 목표는 메이저 대회와 이번 대회 우승이 있었다. 올해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 된 그는 내년 또한번 메이저 우승 도전에 나선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 후 "메이저 우승을 해도 이것보다는 덜 긴장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사 기질이 강한 그에게 더 많은 승수와 기대가 생기는 이유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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