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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놈 선거서 제거" 김무성 발언에 박지원 "참 거시기하네"

사진은 2016년 4월 28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백상 장기영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김무성 의원과 박지원 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은 2016년 4월 28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백상 장기영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김무성 의원과 박지원 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을 비판한 자신을 향해 “그런 놈들은 이번 선거에서 제거돼야 정치가 발전한다”고 발언한 김무성 한국당 의원에 대해 “참 거시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백 배 이상 심한 말도 참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25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김무성과 박지원은 제일 서로 이념은 다르지만 이해하고 좋은 관계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가장 큰 협력자”라며 “저는 김 의원이 잘 되기를 바라고, 또 자기는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정치인은 모른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김무성 자기가 당내 입지나 또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박지원에게 ‘놈’, ‘제거’. 자기가 제거한다고 해서 내가 제거될 사람도 아니고. 그냥 좋은 사이니까 자기 살기 위해서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이 잘됐으면 좋겠다. 우리 사이에 싸울 형편이 안 된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고 극우파다. 그래서 저는 ‘야, 너는 수구꼴통이야’ 하고 이야기를 하면 김 의원은 ‘형님은 빨갱이에요’ 그래서 그 빨갱이라는 기사가 신문 1면에도 한 번 난 적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김무성과 박지원은 또 내가 야당 대표할 때 김 의원이 저에게 많은 것을 양보해 줬고 많은 명분을 살려줬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번에는 김무성 잘 되는 길이 있다고 하면 ‘놈’ 아니라 ‘제거’ 아니라 그 이상 백배 이야기도 듣고 참아야 한다 그런 협력 관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단식 이틀째를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 농성장을 찾은 김무성 의원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스1]

단식 이틀째를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 농성장을 찾은 김무성 의원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스1]

앞서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발 단식하지 말라. 그다음 순서인 사퇴가 기다린다”고 한 바 있다. 이어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도 황 대표의 단식을 두고 “위기를 돌파하려고 택한 것이지만 국민들은 코미디로 본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변인인 이재정 의원은 “황 대표의 단식은 명분이 없음을 넘어 민폐”,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이에 김 의원은 21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황 대표를 방문한 뒤 이창수 당 대변인을 만나 “하여튼 그런 놈들은 이번 선거에서 제거돼야 정치가 발전한다.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1야당 대표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해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시작하는데, 거기에 대해 여당의 대변인(이 의원)도, 그 다른 당 의원들(박 의원 등)이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는 게 우리 정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놈들이, 내가 오늘 쭉 보니까 한 치 앞도 못 내다보고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던 놈들이 전부 나섰다”며 “박지원이, 이재정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라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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