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4 일, 일본 나가사키 원폭 폭심지에 세원진 공원에서 헌화한 뒤 기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이다. [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5/7aefa7be-502c-4988-89f7-db7d386b5e02.jpg)
프란치스코 교황이 24 일, 일본 나가사키 원폭 폭심지에 세원진 공원에서 헌화한 뒤 기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이다. [ EPA=연합뉴스]
원자폭탄이 투하됐던 지점(폭심지)에 세워진 공원에서 교황은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평화와 안정을 향한 희망에 대한 해답이 아니다"며 "무기 제조와 개량은 터무니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서소문사진관]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 나가사키 피록지에 헌화하고 있다. 앞 사진은 피폭이후 생존한 어린이의 기록사진.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5/b3379de1-b68c-430b-8f57-c5cd41d7ed87.jpg)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 나가사키 피록지에 헌화하고 있다. 앞 사진은 피폭이후 생존한 어린이의 기록사진. [로이터=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영을 받으며 일본 나가사키 야구장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5/81b1c2d9-a59e-4066-b6e2-2418c31c4a6c.jpg)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영을 받으며 일본 나가사키 야구장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가사키 야구장에서 한 어린이의 손을 잡고 있다. [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5/e294ef03-e109-4ab7-92e6-635f762cbef8.jpg)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가사키 야구장에서 한 어린이의 손을 잡고 있다. [ EPA=연합뉴스]
![프란키스코 교황이 나가사키 야구장에 도착해 한 어린이에게 밉맞춤을 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5/084b382d-da01-4081-aba1-25bdd057786b.jpg)
프란키스코 교황이 나가사키 야구장에 도착해 한 어린이에게 밉맞춤을 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1945 년 8 월 9 일 원자 폭탄에서 살아남은 성모 마리아 동상인 '나가사키의 마돈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나가사키 야구장 미사에 함께 모셔졌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5/6e142da0-caab-468a-9ad5-1e60e1893a84.jpg)
1945 년 8 월 9 일 원자 폭탄에서 살아남은 성모 마리아 동상인 '나가사키의 마돈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나가사키 야구장 미사에 함께 모셔졌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핵무기금지조약에 참가하지 않고 있는 일본 정부를 향한 '쓴소리' 발언으로 해석했다.
![중국 국기를 펼쳐든 신자들이 나가사키 야구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환영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5/7b6dae67-c0a6-4a17-bdcc-7f308f3cb709.jpg)
중국 국기를 펼쳐든 신자들이 나가사키 야구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환영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여학생들이 24일 프란치스코 일본 방문을 알리는 호외 신문을 보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5/39c3956a-2415-4484-8865-9e6efd790e82.jpg)
일본 여학생들이 24일 프란치스코 일본 방문을 알리는 호외 신문을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어 그는 "이 기도가 우리들 모두의 기도가 될 것을 확신한다. 무관심에 쓸려나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이 장소를 기억에 남기자"고 말했다.
한편,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의 피해자는 대략 70만 명(히로시마 42만여 명, 나가사키 28만여 명)이고, 그중 10%인 7만여 명(히로시마 5만여 명, 나가사키 2만여 명)이 한국인이다. 한국인 피폭자 가운데 살아남은 자는 약 3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중 고국으로 돌아온 2만 3천여 피폭자들은 한국과 일본 정부로부터 이렇다 할 만한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지금도 질병과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1991년 17억 엔, 1993년 23억 엔을 받았고, 일본이 발행한 ‘피폭자 건강수첩’을 소지한 사람에 한 달에 10만 원의 진료비, 사망자 유가족에게 장례비 70만 원을 지급했을 뿐이다.
오종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