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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하라 비보에 ★들도 밤샘 추모 "마음이 너무 아파" [종합]



가수 구하라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동료 연예인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 9분쯤 구하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에 있다.

생전 구하라는 우울증과 싸우고 있음을 털어놨다. 지난 6월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울증 쉽지 않다. 당신도 우울증일 수도 있다는 걸, 아픈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라며 악플러들에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5월엔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가 의식을 되찾은 사건도 있었다. 지난 10월엔 생전 절친했던 설리를 떠나보낸 후 큰 충격에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채리나는 인스타그램에 "정말 너무 슬프다. 진짜 너무 미치도록 슬프다. 너무 어여쁜 후배를 또 떠나보냈다"고 적었다. 하리수도 "안타깝게도. 정말 너무 슬프다. 하늘에선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한예슬은 "마음이 찢어진다"며 고인의 명복을 추모했다. 소이도 "평안히 잠들기를. 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프다. 아름다운 영혼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을 감당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딘딘도 "하라야 내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할 때, 넌 날 걱정해주면서 힘들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넌 참 아름답게 빛났어"라며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줬어야 하는데, 정말 미안해. 너무 화가 나고 세상이 미운데, 꼭 행복하기를 바랄게. 미안해. 고마워"라고 애도했다.

구하라의 '초코칩쿠키'에 피처링을 했던 기리보이는 "친구지만 선배처럼 연락해서 무언갈 물어보면 자꾸 뭘 도와줄려하고 뭘 자꾸 해 줄려 했던 따뜻한 사람 얼마 전까지 아무렇지 않게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래서 너무 당황스럽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짜"라고 슬퍼했다. 드라마 '시티헌터'에 함께 출연했던 박민영은 "마지막 길 함께 해 주지 못해 미안해…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로 기억할게. 조심히 가"라고 추모했다.

해외스타들도 구하라의 비보에 슬퍼하고 추모했다. 앤 마리(Anne Marie)는 "RIP(Rest in peace·평화롭게 잠들다) Goo Hara"라는 문구를 트위터에 올렸다. NMB48 요시다 아카리도 "TV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동경했다"면서 "지금도 뮤직비디오 촬영 전에는 영상을 보고 안무나 표정을 따라해볼 정도다. 앞으로도 쭉 동경하겠다. 부디 편안히"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많은 지인들과 대중이 구하라를 위해 함께 슬퍼했다. 일본 팬들을 야후재팬 댓글 등을 통해 "구하라의 활약을 기대했는데 큰 충격이다" "지진 피해 때 기부도 해주고 고마웠는데 잊지 않겠다. 명복을 빈다" "일본에서 음악 프로그램으로 복귀했을 때 정말 기뻤다" 등의 추모글을 적었다.

구하라 측은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구하라 유족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면서 "매체 관계자분들과 팬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다시 한번 조문 자제에 대해서는 송구스러움을 전한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비공개 장례 절차를 알렸다.

구하라는 2008년 카라로 데뷔하고 '프리티 걸' '미스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한일 양국을 오가며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최근엔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지난 13일 '미드나잇퀸'을 발매하고 19일까지 일본에서 콘서트 투어를 가졌다. 일본 측 소속사는 "마지막 공연까지 건강한 모습이었고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면서 "사실관계를 조사 중에 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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