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행사서 기자들 만나
"아베 총리는 '좋다 나쁘다' 안했다"
"강제성 없기 때문에 해결책 될 듯"
"국회 제대로 통과하는지 지켜봐야"
지소미아 "마지막까지 정부 노력중"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 [가와무라 의원 트위터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1/ca9ad639-2ec4-417c-8d21-3461fdc00de8.jpg)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 전 관방장관. [가와무라 의원 트위터 캡처]
이어 기자들과 만난 그는 징용문제 해결을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한·일 양국 기업과 국민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기금을 통한 배상안’에 대해 “해결책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처음 한국이 제시했던 방안(1+1안)은 일본(기업)도 내고 한국(기업)도 강제적으로 내는 것이었지만, (이번 문 의장 안은)기부이기 때문에,강제적으로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했다. 그래서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입장에선 문 의장 방안이)법안으로서 국회에 제출되고, 국회를 통과하는 지를 끝까지 보고 확인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진전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의장의 노력을 우리는 잘 알고 있고, 열매를 맺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면담했던 그는 “아베 총리는 (문 의장 방안의 내용에 대해)인식은 하고 있겠지만, ‘좋다, 나쁘다’고는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 의원연맹 간사장이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와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1/6c8fc54c-d9eb-4b15-8e58-da41c89cc29e.jpg)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 의원연맹 간사장이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와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전날 보도와 이날 가와무라의 발언엔 뉘앙스 차이가 있다.
한편 가와무라 간사장은 ‘문 의장이 청와대와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논의를)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한국(내부)의 이야기”라고 말을 아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