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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전 소주 기울인 양정철·이재명, 유튜브서 "우리 사이 좋아"

함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의사소통TV 캡처]

함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의사소통TV 캡처]

▶진행자(주웅 산부인과 전문의)=“오늘 두 분이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관계가 아주 좋아 보이는데 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좋다니까~”
▶이재명 경기도지사=“집요하네”
 
양 원장이 다시 더불어민주당의 ‘원 팀’ 정신을 강조했다. 양 원장은 지난달 28일 이 지사, 김경수 경남지사와 회동한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21일에는 민주연구원 유튜브 채널 ‘의사소통TV’에 이 지사와 함께 출연한 영상을 공개했다. 진행자가 ‘우리는 정말 친하다?’라고 묻자 양 원장과 이 지사는 ‘O·X’ 팻말 중 둘 다 ‘O’가 그려진 팻말을 드는 등 시종 친분을 강조했다. 양 원장은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로 꼽히고, 이 지사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 치열한 당내 경쟁을 거치면서 대표적 비문(비문재인) 인사로 분류돼 왔다.
 
양 원장은 “과거에는 친노, 비노 그런 게 있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적어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친문, 비문, 반문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다만 우리 당 지지층 중 문 대통령이나 이 지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지지하는 분들이 워낙 강렬한 점이 좀 있다”며 “(당내 갈등이) 과도하게 나타난 경향이 있다고 보는데, 그것이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 비친다고 본다”고 했다.
 
이 지사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문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친문 지지자들의 공격 타깃이 돼 왔다. 지난 6월 민주당이 당원 게시판을 시범적으로 열었을 때도 게시판의 다수를 차지한 것은 이 지사를 향한 친문 열혈 지지자들의 비판이었다. 양 원장은 “갈등이나 분열적 요소가 없다고 보진 않지만 그런 것이 우리 당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민주연구원 제공]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민주연구원 제공]

이 지사는 경기지사로서 펼친 정책이 문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며 자신이 비문 인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불량식품 관련 대책을 설명하며 “문 대통령이 국가적 적폐들을 청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은 도둑과 큰 도둑이 있는데 큰 도둑만 나쁜 게 아니다. 나라를 망치는 건 큰 도둑때문만은 아니라 온 동네에 좀도둑이 성하면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서 그런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양 원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 지사와 소주잔을 기울이며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그는 “그때 이 지사가 대선 출마하는 문제를 사적으로 나한테 묻길래 무조건 나가야 한다고 했다”며 “각각 정치적인 무기와 콘셉트, 컬러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것이 당 안에서 상승효과가 있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와 가까운 한 민주당 의원은 “친문 지지자와 이 지사 지지자 사이에 갈등의 골이 있었는데 이런 방식으로 화해하게 하는 것은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양 원장과 이 지사가 친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둘이 함께 유튜브에 출연하는 것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을 통합하려는 의도라는 것은 물으나 마나 당연한 얘기”라면서다. 다른 민주당 의원은 “선거 앞두고 계파가 갈라지는 것만큼 쥐약인 게 없다. 양 원장이 선거를 잘 알다 보니 미리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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