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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에 가계부채 증가세 주춤…증가율 15년 만에 최저

9월 말 기준 가계부채 규모가 157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9월 말 기준 가계부채 규모가 157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대출 규제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했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중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57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3.9%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로는 2004년 2분기(2.7%) 이후 가장 낮다.  
 
가계신용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2016년 4분기 11.6%까지 치솟은 뒤 11분기 연속 내리막이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 영향이다.  
 
다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가계신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2분기 기준 한국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86.1%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국 평균인 130.6%(2018년 기준)를 크게 웃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이나 보험ㆍ대부업체 등 금융사에서 빌린 돈(가계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판매신용) 등 갚아야 할 부채를 합한 수치다. 

 
증가세 둔화된 가계신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증가세 둔화된 가계신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3분기 중 가계대출(판매신용 제외) 증가 규모는 13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16조3000억원)보다 줄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 등)과 기타금융기관(주택금융공사, 보험사 등)은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감소한 데 비해,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은행은 지난해 10월 말 시행됐지만 제2금융권은 올 6월부터 도입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날 처음으로 전체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집계해 발표했다. 그동안 통계에서 빠져있었던 보험사와 여신전문회사(캐피탈) 주택담보대출 수치를 이번 분기부터 확보했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총잔액은 3분기 말 현재 830조3000억원이다. 통계작성이 시작된 2007년과 비교하면 2.4배로 늘었다.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63%는 예금은행이 차지하고 기타금융기관(주택금융공사, 보험사 등)이 25%, 비은행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상호금융)이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3분기 주택담보대출은 전 분기보다 9조5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8조4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커졌다. 한은 관계자는 “입주물량이 상당히 지속하고 있는 데다, 전세자금대출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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