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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SF·판타지…장르문학 떴다

올해 출판계를 달군 화제의 주인공은 순수문학이 아닌 장르문학이었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는 올해 출판계를 요약하는 대표 키워드로 ‘주류가 된 장르’를 꼽았다. 순수문학 시장이 몰락하고 장르문학이 뜨고 있다는 것이다. 장르문학은 추리, 무협, 판타지, SF 등 특정한 경향이 있는 문학을 말한다.
 

출판마케팅연구소 2019 결산
오디오북·직업에세이 등도 각광

최근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펴낸  『한국 출판계 키워드 2010~2019』에 따르면, 올해 국내 출판계에서 장르문학은 급성장했다. 장르소설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장르비평이 늘어났으며 장르 전문 출판 브랜드가 속속 등장했다. 국내 장르문학의 성공사례 중 하나는 2007년부터 웹소설 사이트 ‘조아라’에 연재되고 있는 게임 판타지 소설  『달빛 조각사』다. 종이책으로도 출간된  『달빛조각사』(로크미디어)는 올해 누적 판매 부수 600만부를 넘겼고, 모바일 게임으로도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르문학 산책』(소명출판),  『비주류 선언』(요다),  『젊은 독자들을 위한 서브컬처론 강의록』(워크라이프) 등 장르문학에 대한 종합비평서가 다수 출간됐다. 또  『괴물의 탄생』(생각의 힘),  『SF는 공상하지 않는다』(은행나무) 등 개별 장르작품에 대한 비평서도 여럿 나왔다.
 
반면 올해 기성문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교보문고의 ‘상반기 베스트셀러 경향 분석’에 따르면 소설 분야의 판매율이 급락, -14.1%를 기록했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는 “조남주의  『사하맨션』(민음사), 정유정의  『진이, 지니』(은행나무) 같은 작품이 나왔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며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창비) 같은 새로운 경향의 작품이나 장르소설의 성장은 한국 문학의 질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올해 출판계의 키워드로는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오디오북’ ‘구독경제’ 등이 거론됐다. 또한 ‘직업 에세이’의 준말인 ‘업세이’ 시장이 커지면서  『골든아워』『검사내전』『나는 그냥 버스 기사입니다』 등이 출간됐다고 전했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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