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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그저 디스크자키일 뿐” 허일후 “사전 조율 전혀 없었다”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라디오 DJ 배철수씨(왼쪽)와 허일후 MBC 아나운서.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한 라디오 DJ 배철수씨(왼쪽)와 허일후 MBC 아나운서.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을 진행한 라디오 DJ 배철수씨와 허일후 MBC 아나운서가 방송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19일 MBC TV가 주관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메인 MC로 나섰던 배씨는 20일 오후 MBC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어제 진짜 힘들었다. 오늘 라디오 스튜디오에 와서 ‘나한테는 이 자리가 딱이구나’ 싶었다”고 웃었다.
 
이어 “‘수고했다’는 이야기도 많지만 다른 쪽에서는 비난하는 글도 있는 걸 안다. 제가 어제 3년은 늙은 것 같다”며 “멀리서 오셔서 질문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다 소개하지 못했다.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제 방송은 어제부로 완전히 잊었다. 저는 그저 팝송 디스크자키일 뿐”이라고 했다.
 
박연경 아나운서와 함께 보조 진행자로 나섰던 허일후 아나운서는 연합뉴스를 통해 “방송에 사전 조율은 전혀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며 방송 후 불거진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대본도 없었고, 큐카드가 있었지만 질문자에 대한 사전 정보나 질문 내용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시뮬레이션을 할 때도 힘들었다”며 “13년 방송 생활 동안 이런 방송은 처음이었다. 한국 방송 역사상 최초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리 짜고치는 방송이라면 그렇게 어수선할 수 있었겠느냐”고 되물으며 “기자들이나 전문가들 시선으로 보면 정말 엉망인 방송이었을 수 있지만 시도만으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행자 입장에서는 욕설이 나오거나 막판에 사진을 찍으려고 몰려 다치는 분이 나올까 봐 걱정했는데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에 모두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저요, 저요’ 하고 외칠 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황하신 것 같았다”며 “현장에 오신 분들은 그만큼 절실하셨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 자리 자체가 기자회견이기보다는 하소연도 듣고 하는 자리이지, 디테일한 답변이나 수치를 듣고자 하는 기회는 아니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허 아나운서는 문 대통령이 방송 후에 MBC에 “편안하게 잘 진행해줬다. 애쓰셨다”는 이야기를 남겼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패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패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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