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극단적 선택 초중고생 10명 중 6명 "사전에 징후 보였다"

[사진 pixabay]

[사진 pixabay]

극단적 선택을 택한 국내 초ㆍ중ㆍ고등학생 10명 중 6명은 우울ㆍ불안ㆍ충동성 등 사전 사전 징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자 청소년의 58.1%, 남자 청소년의 47.9%는 정신건강 문제가 자살의 주요 원인이었다.  
 

부모 동의 없더라도 학교장 등 관계자 동의로 전문가 상담해야

박은진 인제대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일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안실련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자살예방포럼 제5차 정책세미나, 위기의 청소년 어떻게 구할 것인가?’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은진 교수는 “학생 5명중 1명은 정신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10명중 1명은 전문서비스가 필요한 정신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실제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82.69% 는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실제 도움을 받고 싶어도 학생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으려면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려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 권한으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자살예방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있어 시급한 위기에 처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고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우울증 등 정신건강 치료가 학생들의 장래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편견을 극복해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학생 자살 사망자 수는 2015년 93명, 2016년 108명, 2017년 114명, 2018년 144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사망자 가운데는 초등생(3명)도 포함됐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학생 수는 지난해 709명으로 교육부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11년(37명) 이래 최다로 기록됐다. 또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지난해 2만3324명으로 2015년 8613명, 2016년 9624명, 2017년 1만8732명 등 매년 크게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자살률은 2018년 인구 10만명 당 5.8명으로 2017년 4.7명보다 22% 증가했으며, 청소년 중 자살 생각 경험 비율이 12.1%, 자살 계획 비율이 3.9%, 실제 시도 경험은 2.6%이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6년 조사에서따르면 청소년이 자살을 생각하는 이유로는 학교 성적(41%)이 가장 많았으며, 가족 간 갈등(22%) 선후배나 또래와 갈등(8%) 경제적 어려움(2%) 등을 꼽았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