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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서 ‘홍콩 시위 대자보’ 두고 한·중 학생 다툼…경찰 수사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 지난 19일 서울대 '레논 월'이 훼손됐다며 공개한 사진.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페이스북]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 지난 19일 서울대 '레논 월'이 훼손됐다며 공개한 사진.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페이스북]

홍콩 민주화 시위를 둘러싼 대학가의 갈등이 폭행과 게시물 훼손 등으로 번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명지대서 한·중 학생 다툼에 경찰 출동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명지대에 붙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를 두고 한국 학생과 중국 학생이 벌인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명지대 학부생인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8시께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학생회관 건물 안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한국 학생이 부착한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위에 중국 학생이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게시물을 붙였다가 학생들 간 서로 밀치는 등 실랑이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건 당일에 경비직원의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하자 임의동행 형식으로 출석해 신원 등을 밝힌 후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레논 벽 훼손’ 재물손괴 고소장 제출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소속 학생들이 20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를 위해 서울대학교에 설치된 '레넌 벽' 훼손 사건 관련 고소장 제출을 위해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소속 학생들이 20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를 위해 서울대학교에 설치된 '레넌 벽' 훼손 사건 관련 고소장 제출을 위해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에서 지난 18일 발생한 ‘레논 벽’ 훼손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20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하 학생모임)은 이날 오전 경찰서를 방문해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레논 벽에 붙어 있던 두꺼운 종이 재질의 손피켓이 찢어진 점 등을 보고 이를 누군가 의도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최근 전남대·한양대·연세대 등 국내 대학들에서도 홍콩을 지지하는 현수막과 대자보, 레논 벽 등이 뜯겨 나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모임은 “훼손 시도들이 한국 대학가에서 혐중 정서로 이어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면서도 “대자보 훼손 범인이 혹여 중국인 유학생으로 밝혀진다면 반성문 작성을 조건으로 즉각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학생모임은 지난 6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건물 한 벽면에 홍콩 시민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표시하는 레논 벽을 설치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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