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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활짝 연 금강·영산강 녹조 줄었다···낙동강은 되레 증가

지난 8월 수문을 개방한 금강 공주보에서 강물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8월 수문을 개방한 금강 공주보에서 강물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 [중앙포토]

보 수문을 대폭 개방한 금강·영산강 구간에서는 녹조가 줄었으나, 개방을 적게 한 낙동강의 경우 오히려 녹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20일 "4대강 보 개방 후 지난 7년간 여름철 녹조 발생 상황을 분석한 결과, 보 개방 폭이 컸던 금강·영산강은 녹조 발생이 많이 감소했고, 보를 제한적으로 개방한 낙동강은 오히려 녹조 발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 연 금강·영산강, 녹조 95% 이상↓

[자료 환경부]

[자료 환경부]

환경부는 수질관리를 위해 보 상류 500m 지점에서 주기적으로 녹조(남조류) 농도를 측정해왔다.
올해 6~9월 금강에서는 시료 1mL당 녹조 세포가 263개, 영산강은 162개가 관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금강 1만599개, 영산강 1만3189개가 관찰된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13~2017년 평균값은 금강이 4800개, 영산강 4693개였는데, 이것에 비해서도 지난여름은 각각 95%, 97% 감소한 수치다.
올해 금강과 영산강의 녹조 발생량은 보 건설 이후 7년간 최저치이기도 하다.
지난 6월 21일 경남 창원시 낙동강 본포다리 하류 우안에 녹조가 발행해 있다.[사진 마창진환경련]

지난 6월 21일 경남 창원시 낙동강 본포다리 하류 우안에 녹조가 발행해 있다.[사진 마창진환경련]

낙동강에서는 올여름 mL당 녹조 세포가 2만1329개가 관찰돼 지난해 2만9261개보다는 줄었으나, 2013~2017년 평균치인 1만6210개에 비해서는 32% 늘었다. 올해 수치는 2013년 이후 2015년(3만4146개)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재 금강은 세종보‧공주보를 완전히 개방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백제보는 8월 12일 완전히 개방했다.
영산강에서는 승촌보를 42% 수준에서 부분 개방했고, 죽산보는 40% 수준으로 부분개방 중이다.
 
반면 낙동강의 경우 강정 고령(13%)‧달성(7%)‧합천 창녕(16%)‧창녕함안보(5%) 등 4개 보는 부분 개방했으나, 상주‧낙단‧구미‧칠곡보 등 4개 보는 미개방 상태다.
 
금강은 '7일 평균 유속'이 개방 전 초속 12㎝에서 개방 후 초속 18.5㎝로 늘었고, 영산강도 초속 4.9㎝였던 7일 평균 유속이 7.9㎝로 늘었다. '7일 평균 체류 시간'도 1일 줄었다.
그러나 낙동강은 7일 평균 유속이 초속 5.4㎝로 오히려 0.1㎝ 줄었다.
 
'7일 평균 유속'이나 '7일 평균 체류시간'은 녹조 분석을 위해 매주 시료를 채취할 때 해당 시료 채취 직전 7일 동안의 평균 유속을 말한다.
연구팀은 6~9월 동안 매주 계산한 '7일 평균 유속'을 다시 평균값을 구해 비교했다.
 
일반적으로 녹조(유해 남조류)는 수온‧일조시간‧체류 시간이 길수록, 유량‧유속이 줄어들수록 많이 발생한다.
 
환경부는 “올해 다른 조건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지만, 보를 개방한 금강‧영산강의 녹조 수치가 확연히 줄고 보를 제한적으로만 개방했던 낙동강의 녹조 수치만 높게 나타나, 보 개방이 물 흐름을 개선해 녹조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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