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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괴로운 과민성 방광, 겨울에 심해져..“방광 자극하는 커피, 탄산 피하라”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엔 과민성 방광을 앓는 환자가 늘어난다. 증상도 심해진다. 땀을 덜 흘리기 때문에 소변량이 많아져 소변을 더 자주 볼 수 있고, 급격한 온도 변화가 방광을 과도하게 수축시켜서다. 
 

체외 수분 손실 적은 겨울 증상 악화
10명 중 1.6명꼴 앓아..심하면 수술 필요

구대용 유성선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과민성 방광은 2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6명에게서 나타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환자가 늘어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3명꼴로 앓는다”고 20일 말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 안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자주 마려우면서 심하면 소변이 새는 증상이다. 세균감염으로 인한 방광염과는 다르다.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구 전문의는 “요로감염이 없고 다른 명백한 병인도 없는데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상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척수손상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출산이나 노화로 자궁과 방광을 지탱하는 근육인 골반저근이 약해졌을 때도 생길 수 있다. 여성은 출산 후 후유증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방광염이나 요로감염, 비뇨기계 종양, 당뇨, 비만 등도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과민성 방광을 앓으면 수시로 화장실을 찾아 낮에도 밤에도 불편을 겪는다. 화장실에 예민할 정도로 집착하고 대중교통을 피하게 되기도 한다.  
 
과민성 방광이 의심되면 병력청취, 신체검사, 소변검사, 배뇨일지 작성 등을 통해 진단한다. 구 전문의는 “보통 3일에 걸쳐 본 소변 횟수, 소변량, 요실금 여부, 요절박을 같이 기록한다. 환자의 증상이 필수적인 진단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흔히 주간 소변을 하루 8번 넘게 보는 증상인 빈뇨와 소변을 보기 위해 밤중에 일어나는 야간 빈뇨를 동반한다. 환자 10명 중 4명은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는 증상의 절박성 요실금을 겪는다. 
 
여성은 골반장기탈출증 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해 여성생식기 검사를 한다.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이 원인이 됐는지 보기 위해 전립선 촉진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제때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완치가 쉽지는 않지만 증상이 호전되면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덜 수 있다. 
[사진 pixabay]

[사진 pixabay]

 
구 전문의는 “행동치료, 약물복용, 침습치료, 수술 등으로 치료하는데 방광 훈련이나 골반저근 운동, 전기 자극 등의 보조요법이 행동치료에 도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방광 훈련은 화장실에 가고 싶은 기분이 들어도 참는 훈련이다. 5분부터 시작해 조금씩 시간을 늘린다. 
 
요도를 수축시키는 힘을 단련하는 골반저근운동도 도움이 된다. 등을 대고 누워 다리를 가볍게 벌리고 무릎을 굽힌 자세에서 질과 항문을 조이거나 이완시키는 동작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는데 6~8주 이후 효과가 나타난다. 이런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약물 부작용이 심하면 침습치료나 수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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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전문의는 “예방법은 없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방광을 자극하는 탄산음료나 커피를 피하는 게 좋다. 담배에 있는 니코틴은 방광 근육을 자극할 수 있어 금연을 권장한다. 야채와 과일 섭취를 늘려 평소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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