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고성ㆍ속초 산불 원인 한전 부실시공 등 人災 드러나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속초까지 번졌다. 지난 4월 5일 오전 속초 장사동 인근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중앙포토]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속초까지 번졌다. 지난 4월 5일 오전 속초 장사동 인근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중앙포토]

 
지난 4월 1267㏊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든 고성·속초 산불이 고압전선 자체의 노후와 한전의 부실시공, 부실 관리 등 복합적인 하자에 따른 인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성·속초 산불의 원인을 수사해 온 강원 고성경찰서는 한전 관계자 등 9명을 업무상 실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선 자체 노후, 부실시공, 부실관리 등
경찰, 안전 관리 문제 유관기관에 통보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산불 원인을 수사한 결과 전선 자체의 노후, 부실시공, 부실 관리 등의 복합적인 하자로 인해 전선이 끊어지면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전기배전과 관련한 안전관리 문제점들에 대해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발생한 강원 고성 산불의 발화지점으로 확인된 토성면 도로변의 한 전신주. [중앙포토]

지난 4월 발생한 강원 고성 산불의 발화지점으로 확인된 토성면 도로변의 한 전신주. [중앙포토]

 
지난 4월 4일 오후 7시 17분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도로변에서 시작된 고성ㆍ속초 산불의 원인은 전신주의 고압전선이 끊어지면서 생긴 ‘전기불꽃’(아크)이 낙하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한전이 관리하는 전신주의 설치·점검·보수 등 업무상 실화에 무게를 두고 8개월간 수사를 벌였다. 지난 4월과 8월엔 한전 속초·강릉지사와 한전 나주 본사, 강원본부 등에 대한 압수 수색도 진행했다.
 
한편 지난 4월 4∼6일에 잇따라 발생한 고성·속초(1267㏊), 강릉·동해(1260㏊), 인제(345㏊) 산불로 총 2872㏊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고성·속초 752억원, 강릉·동해 508억원, 인제 30억원 등 총 1291억원에 달한다. 이재민도 648가구 1490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560억원에 달하는 국민 성금이 모금됐고, 피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고성=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