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6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율면의 들녘에서 농부가 노랗게 익은 벼를 수확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0/adaad21a-4545-4662-8e5a-deb2b7607930.jpg)
지난 8월 26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율면의 들녘에서 농부가 노랗게 익은 벼를 수확하고 있다. [뉴스1]
"한국에 연간 1283억원 미국 쌀 수출"
40만8000t 중 13만2000t 미국에 할당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이번 합의로 우리 농가가 한국에서 쌀에 대한 최대 규모의 시장진입을 보장받게 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어 "미국 생산자와 한국의 고객들에게 엄청난 이익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고객들은) 고품질에 가격 경쟁력이 있는 미국산 쌀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농무부의 한국 쌀 수출 관련 보도자료. [USDA 홈페이지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0/a11cb02f-7ac7-4e18-bc8a-fcd65d08df96.jpg)
미국 농무부의 한국 쌀 수출 관련 보도자료. [USDA 홈페이지 캡처]
미국산 쌀의 한국 수출 배경에 대해 USTR과 USDA는 "2014년 미국, 호주, 중국, 태국, 베트남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쌀 시장 접근 특별협정이 만료됨에 따라 한국과 협상에 들어갔다"며 "협상의 결과로 한국은 연간 쌀 40만 8700t을 저율관세할당물량(TRQ)으로 수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TRQ에는 5%의 관세가 적용된다.
이어 USTR과 USDA는 "한국은 40만 8700t 중 38만 8700t의 쌀을 미국, 호주, 중국, 태국, 베트남과의 복수 협정에 따라 국가별로 할당할 것"이라며 "나머지 2만t에도 미국 공급 업체가 입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