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밧줄 타고, 하수구 통과···홍콩 '필사의 탈출' 잡히면 징역 10년

홍콩 경찰의 '봉쇄'작전에 몰린 학생들이 19일 홍콩 이공대 내 하수구를 통해탈출구를 찾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경찰의 '봉쇄'작전에 몰린 학생들이 19일 홍콩 이공대 내 하수구를 통해탈출구를 찾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 시위대의 '마지막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서 안타까운 '필사의 탈출' 장면이 밤새 목격됐다.
홍콩 경찰은 그동안 캠퍼스 내에 진입해 시위대를 '해산'하는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시위대의 완강한 저항에 경찰은 18일부터 강경 진압인 '봉쇄' 작전으로 바꿨다. 이때부터 경찰과 시위대의 쫓고 쫓기는 '목숨 건' 탈출시도가 시작됐다.

[서소문사진관]

경찰의 '봉쇄' 작전을 피해 일부 학생은 18일 밤 11시경 건물 옆 육교에서 몸에 밧줄을 묶어 탈출에 성공했다.
이들은 도로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이어진 고속도로를 통해 빠져나갔다.
일부 학생은 이날 새벽 캠퍼스 내 하수도를 통해 외부로 탈출을 시도했다.
 18일 밤 11시경 홍콩 이공대 옆 육교를 통해 시위대 일부가 밧줄을 타고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탈출에 성공했다. 이 탈출 경로도 경찰이 곧바로 봉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18일 밤 11시경 홍콩 이공대 옆 육교를 통해 시위대 일부가 밧줄을 타고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미리 대기하고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탈출에 성공했다. 이 탈출 경로도 경찰이 곧바로 봉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19일 일부 시위대들이 홍콩 이공대 내 하수구를 통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9일 일부 시위대들이 홍콩 이공대 내 하수구를 통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교내 하수도를 통해 외부로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교내 하수도를 통해 외부로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시위대 [로이터=연합뉴스]

 하수도 지도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수도 지도를 살펴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위대는 18일부터 19일 새벽까지 여러 경로를 통해 학교를 빠져나가려다가 대부분 실패해 이날 400여명이 넘게 경찰에 체포됐다.
아직 이공대 내에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남아 있지만, 피로감과 절망감에 시위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일부 시위대 중에는 어린 10대 고등학생과 중학생들도 있다. 이들은 '항전'이나 '저항'의 선택권도 없이 좌절한 채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18일 진압 경찰을 피해 시위대들이 홍콩 이공대의 담을 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8일 진압 경찰을 피해 시위대들이 홍콩 이공대의 담을 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위대의 '백기 투항'을 원하고 있는 경찰은 투항 자에게는 다소 관대한 처벌을 하겠지만, 끝까지 저항하는 시위대에게는 폭동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것이 홍콩 경찰의 입장이다.
홍콩에서 폭동죄로 유죄 선고를 받으면 중형인 최고 10년 징역형에 처한다. 이같은 홍콩정부의 강경한 법적용  방침으로 학부모의 공포감은 크다.
이공대 내에 있는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걱정과 불안에 애를 태우고 있다.

18일 홍콩 이공대에서 경찰에 체포된 시위대가 줄을 지어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8일 홍콩 이공대에서 경찰에 체포된 시위대가 줄을 지어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9일 홍콩 이공대에서 체포된 시위대가 치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9일 홍콩 이공대에서 체포된 시위대가 치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학부모와 교사들이 19일 새벽 경찰에 포위되어 있는 홍콩 이공대에서 십대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학부모와 교사들이 19일 새벽 경찰에 포위되어 있는 홍콩 이공대에서 십대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협상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8세 미만의 학생들이 19일 홍콩 이공대에서 빠져나와 부모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18세 미만의 학생들이 19일 홍콩 이공대에서 빠져나와 부모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 고등학생 시위 참가자의 어머니가 "내 아들이 겨우 17살인데 이공대 내에서 시위하다가 다쳤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내 아들이 죽는 것보다는 경찰에 체포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전날 이공대 인근 침사추이에서 집회를 열고, 경찰 지휘부 면담을 통해 이공대 내부에 있는 자녀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오종택 기자 
서소문사진관

서소문사진관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