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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귀환…알리바바, 26일 홍콩증시 재상장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7년 만에 홍콩 증시에 재상장한다.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 마윈 [AFP=연합]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 마윈 [AFP=연합]

 

2012년 상장폐지된 지 7년 만에 재상장
시위 와중에도 홍콩증시 상장 밀어붙여
중국 정부 입장에선 홍콩 상장이 호재
예약신청 몰리며 청약 조기 마감 예정

알리바바는 지난 13일 홍콩증권거래소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홍콩 상장을 공식화했다. 알리바바는 현재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다.
 
알리바바는 2007년 B2B 사업으로 홍콩증시에 상장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며 2012년 상장폐지 됐다. 2013년 10월 알리바바가 다시 상장을 결정했을 때도 홍콩증시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하지만 알리바바가 제출한 차등의결권 조항이 홍콩거래소 규정에 맞지 않는 등의 이유로 뉴욕증시 상장을 택했다. 이듬해 기업공개(IPO)에서 알리바바는 250억 달러를 조달해 당시 미국 증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알리바바의 미국 예탁증권은 뉴욕거래소에서 계속 거래되며, 홍콩 상장 이후 홍콩 주식과 미국예탁증권은 상호 전환이 가능하다.
 
당초 홍콩 투자은행(IB) 업계에선 현재 홍콩 상황을 들어 알리바바가 올해 안에 홍콩 상장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알리바바가 오는 26일 상장을 확정 짓고 공모주 청약에 들어가자 해석이 분분하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항셍 지수가 지난주 5% 가까이 하락해 전 세계 증시 가운데 두 번째로 부진했다”며 “업계에선 상장 타이밍에 의구심을 갖기도 한다”고 전했다. FT는 그러나 “중국 정부의 관점에서 보면 홍콩 증시가 침체해 있는 지금이 오히려 알리바바 상장의 적기”라고 분석했다. 중국 입장에선 홍콩의 글로벌 금융허브 지위를 유지하고 싶고, 따라서 중국의 부당한 정책으로 홍콩의 금융 시스템이 붕괴했다는 얘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알리바바는 지난 6월에도 20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홍콩 상장을 추진했으나 시위가 격화하며 잠시 후퇴하기도 했다. 이번 IPO를 통해 알리바바는 134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가 세운 81억 달러 조달 기록을 넘어서며 올해 세계 최대 규모 IPO가 된다. 또 홍콩증권거래소가 전 세계 거래소 중 총 자금조달 규모 1위를 탈환하는 데 일조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투자자들의 예약신청이 쇄도해 공모주 사전청약을 조기 마감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종가를 기준으로 20일쯤 산정할 예정이다.
 
한편 알리바바의 최대 주주는 지분 25.8%를 보유한 일본의 소프트뱅크로 이번 IPO 이후에도 최대 주주로 남는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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