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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일 소멸되는 마일리지, 똑똑하게 쓰는 법

최승표의 여행의 기술-마일리지 사용법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에 대해 유효기간 10년을 적용하고 있다. 2020년 1월 1일이 되면 2009년 적립한 마일리지 중 미사용분이 자동으로 소멸된다. 해가 바뀌기 전에 소멸을 앞둔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 [사진 pixabay]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에 대해 유효기간 10년을 적용하고 있다. 2020년 1월 1일이 되면 2009년 적립한 마일리지 중 미사용분이 자동으로 소멸된다. 해가 바뀌기 전에 소멸을 앞둔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 [사진 pixabay]

항공 마일리지도 식품처럼 유통기한이 있다는 걸 아시는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이후 적립한 항공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정했다. 2020년 1월 1일이 되면, 2009년에 적립한 마일리지가 소멸된다. 그동안 마일리지를 열심히 쓰지 않았다면, 아끼고 아껴둔 마일리지가 허공으로 사라진다. 어떻게 해야 마일리지를 잘 쓸 수 있을까?

 

좌석 업그레이드가 가장 이득?
항공사 마일리지는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항공권을 살 수 있고, 호텔을 예약하거나 영화 표로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항공 마일리지는 항공권 사는 데 써야 가치가 가장 높다”는 게 정설이다. 실제로 그렇다. 1 마일리지를 현금 가치로 환산했을 때 보너스 항공권을 사면 30원, 좌석을 승급하면 40원 쯤 된다. 반면 영화 표나 관광지 입장권을 사면, 1 마일리지 가치가 10원 정도 밖에 안 된다.

좌석 업그레이드가 가치가 가장 높다지만 막상 쓰기는 어렵다. 사용 조건이 무척 까다롭다. 저렴한 할인항공권은 좌석 승급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이를테면 인천~뉴욕 일반석 항공권을 100만원에 샀다면 마일리지를 아무리 많이 갖고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200만원이 훌쩍 넘는 일반운임 항공권을 사야만 좌석 승급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석 뉴욕 왕복 항공권은 500만원(비수기 기준)이 넘는다.
선택은 여행자 몫이다. 다소 비싼 일반석 항공권을 산 뒤 좌석을 승급해 ‘하늘 위 호텔’을 경험할지, 일반석 보너스 항공권으로 만족할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비수기 인천~뉴욕 보너스 항공권은 7만 마일리지(비수기 기준)가 든다. 같은 노선 좌석 승급은 8만 마일리지가 필요하다. 아예 마일리지가 넉넉하다면 12만 마일리지를 써서 비즈니스 좌석 보너스 항공권을 사는 방법도 있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내년 3월 인천~뉴욕 일반석 왕복 항공권을 검색해봤다.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사면, 마일리지를 이용한 좌석 승급이 불가능하다. 같은날 234만원짜리 일반석 항공권을 사야 좌석 승급이 가능한 걸로 나왔다. [아시아나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내년 3월 인천~뉴욕 일반석 왕복 항공권을 검색해봤다.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사면, 마일리지를 이용한 좌석 승급이 불가능하다. 같은날 234만원짜리 일반석 항공권을 사야 좌석 승급이 가능한 걸로 나왔다. [아시아나 홈페이지 캡처]

 
가족끼리 똘똘 뭉쳐라

유럽을 가고 싶은데 6만9900 마일리지밖에 없다. 딱 100마일이 부족하다. 이런 식으로, 보너스 항공권을 원하지만 마일리지가 아깝게 모자랄 수 있다. 이럴 땐 가족끼리 힘을 모아 한 명한테 몰아주자. 선물 주듯 양도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배우자, 자녀, 부모, 형제자매 등 5명까지, 아시아나항공은 8명까지 마일리지를 합산·양도할 수 있다. 가족의 동의 서명을 받은 신청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항공사에 제출하면 된다.
OK 캐쉬백, 신세계 포인트, 삼성카드 포인트 등 온갖 포인트를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포인트 전환 가능 여부와 한도는 각 포인트 사에 확인하자.
마일리지로 호텔, 렌터카를 이용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한진 그룹이 운영하는 제주 칼호텔이나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을, 아시아나항공은 금호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제휴 여행사나 극장, 관광지 입장권 구매도 가능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뿐 아니라 많은 항공사가 마일리지로 호텔, 렌터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pixabay]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뿐 아니라 많은 항공사가 마일리지로 호텔, 렌터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pixabay]

  
백화점 상품권을 노려라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는 ³유효기간이 훨씬 짧다. 5년 혹은 3년, 심지어 유효기간 1년짜리 마일리지도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휴 항공사라면 마일리지를 두 항공사로 적립하면 되지만 제휴를 안 맺은 항공사도 많다. 이 경우 마일리지를 최대한 빨리 사용하는 게 이득이다.
다행히 몇몇 항공사는 보너스 항공권이나 호텔 말고도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 핀에어 마일리지는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핀에어의 경우, 2500포인트를 신세계·롯데 상품권 1만원권으로 바꿀 수 있다. 핀에어를 타고 유럽을 다녀오면, 좌석 등급에 따라 4000~4만 포인트가 쌓인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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