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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1년새 7만3000명 늘었다

“자기가 사는 집이 아닌 집들은 좀 파시라. 이번 부동산 대책은 집 많이 가진 사람 불편하게 한다는 것이다”(2017년 8월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라는 정부의 경고에도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1년 새 7만3000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총 2000만 가구 중 무주택 44%
2주택 이상 소유자는 219만명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11월1일 기준) 일반 가구는 총 1997만9000 가구로, 이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123만4000 가구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23만4000가구 늘어난 것으로 비중으로 따지면 전체의 56.2%다. 전년과 비교해선 0.3%포인트 늘었지만, 여전히 5가구 중 2가구(43.8%)는 자신의 집이 아닌 전세·월세 등으로 살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서울의 경우 무주택 가구 비중(50.9%)이 절반을 넘는다. 1년 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주택소유 상·하위 10% 간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더 벌어졌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 중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9억7700만원으로 전년보다 9600만원(10.9%) 상승했다. 반면 하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500만원에서 2600만원으로 4%인 1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개인 기준으로 봤을 때는 주택을 한 채 보유한 경우가 전체의 84.4%(1181만8000명)이고, 두 채 이상 다주택자가 15.6%(219만2000명)이었다. 다주택자는 1년 전보다 7만3000명 늘면서 비중이 0.1%포인트 늘어났다. 주택을 5채 이상 가진 대량 소유자도 11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 늘었다. 정부가 고강도의 부동산 대책을 잇달아 내놓은 점을 감안하면 정책이 효과를 거뒀는지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다주택자는 해마다 전년 대비 늘고 있다. 연도별 증가 폭은 ▶2013년 6만1470명 ▶2014년 2만7743명 ▶2015년 15만8478명 ▶2016년 10만637명 ▶2017년 13만9379명 등이다. 이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13.6%에서 지난해까지 꾸준한 증가 추세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다주택자가 수치상으로는 많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증가율로 따지면 2017년 전년 대비 7%에서 지난해 3.5%로 절반으로 줄었다”며 “전체 주택 소유자가 늘어난 수치를 감안하면 다주택자 수는 예년보다 증가세가 꺾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세종=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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