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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췌장암 4기 판정, 끝까지 싸우겠다" 팀 지휘 의지

지난달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수원전을 마친 유상철 인천 감독이 관중들을 향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수원전을 마친 유상철 인천 감독이 관중들을 향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다.”

지난달 황달증세, 정밀진단 결과 발표
인천 1부 잔류 위해, 계속 팀 지휘 의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상철(48) 감독이 췌장암 투병 중인 사실을 밝히면서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유 감독은 19일 인천 구단을 통해 ‘팬 여러분께 전하는 편지’를 전했다. 유 감독은 “여러 말과 소문이 무성한 저의 건강상태에 대해 이제는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섰다”며 “저는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건강진단을 받았다.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고 고백했다.  
 
유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에서 골을 터트린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멀티플레이어 출신으로 ‘유비’라 불렸다. 올 시즌 인천을 맡은 유 감독은 지난달 19일 성남FC과 경기 후 건강 이상설이 돌았다. 황달 증세로 입원했다가 퇴원해서 본인 의지로 계속 팀을 이끌었다. 
지난달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유상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 유상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스1]

유 감독은 “분명 저에게 있어 받아들이기 힘든 진단이었다. 하지만 저는 이를 받아들여야만 했다”며 “저 때문에 선수들과 팀에 피해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동안 투병 중인걸 숨긴 이유를 밝혔다.
 
유 감독은 “처음 이곳 인천 감독으로 부임할 때 저는 인천 팬 여러분께 ‘반드시 K리그1 무대에 잔류하겠다’라는 약속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저는 성남 원정을 마치고 병원으로 향하기 전 선수들에게 ‘빨리 치료를 마치고서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유 감독은 “저는 1차 치료를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선수들에게 ‘나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병원에 있으면서 역시 현장에 있을 때가 가장 좋았다는 걸 느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저는 계속해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2002년 6월 폴란드와 월드컵 경기에서 몸싸움을 펼치는 유상철. [중앙포토]

2002년 6월 폴란드와 월드컵 경기에서 몸싸움을 펼치는 유상철. [중앙포토]

 
인천은 올 시즌 6승12무18패(승점30)을 기록, 12팀 중 10위를 기록 중이다. 12위는 2부리그로 강등되고, 11위는 2부리그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한다. 

 
유 감독은 “팬 여러분과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한다. 남은 2경기에 사활을 걸어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우리 인천의 올 시즌 K리그1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께서 끝까지 우리 인천을 믿고 응원해주시듯이 저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또 버티겠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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