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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보다 독한 가을 알레르기 비염..“잡초꽃가루 영향”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공기 중에 날려 흩어지는 잡초꽃가루가 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연구서 밝혀
“공기 중 꽃가루 매년 증가..국가 대책 세워야”

임대현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장 연구팀은 ‘9월 알레르기 비염의 호발과 공중 화분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란 제목의 논문에서 2012~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이 같은 상관관계를 찾았다고 19일 밝혔다.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은 잡초꽃가루가 발병 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포토]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은 잡초꽃가루가 발병 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포토]

 
연구팀이 5년간 건보공단 자료에서 알레르기 비염 상병코드와 알레르기 비염에 처방되는 약물을 확인해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월별 현황을 살펴본 결과 봄과 가을에 가장 많았다. 연평균 월별 환자는 9월에 27만8487명으로 가장 많았고 10월(25만5228명)이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가을철 알레르기 비염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꽃가루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에 대한 상관관계에 주목했다.
2012~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알레르기비염 환자 수. 봄, 가을에 크게 늘어나며 9월에 가장 많다. [사진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2012~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알레르기비염 환자 수. 봄, 가을에 크게 늘어나며 9월에 가장 많다. [사진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전국 9개 주요 도시별로 꽃가루 비산 농도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봄인 5월에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았다. 여름철(6~8월)까지 크게 낮아지다가 다시 9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늦가을부터 겨울철엔 대기 중 비산 농도가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연중 두 번의 절정기를 나타내는 양상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 수의 월별 양상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꽃가루는 크게 자작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소나무 등으로 대표되는 수목류와 환삼덩굴, 두드러기쑥, 돼지풀 등으로 대표되는 잡초류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임 센터장은 “봄철 알레르기 비염만큼 가을철 비염도 중요하다”며 “9월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은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비산하는 대기 중 잡초꽃가루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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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꽃가루 비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 개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국가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 센터장은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서는 꽃가루의 지역적·계절적 분포와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국가적인 데이터를 확립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 실렸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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