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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비난 빗발쳤던 '녹색 개' 원인 밝혀졌다

논란이 됐던 말레이시아 '녹색 개'. [말레이시아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MUN MUN' 페이스북 캡처]

논란이 됐던 말레이시아 '녹색 개'. [말레이시아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MUN MUN' 페이스북 캡처]

온몸이 녹색으로 뒤덮여 구조 요구가 빗발쳤던 말레이시아 개가 페인트칠을 당한 게 아니라 염색가루에 뒹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말레이시아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MUN MUN'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미스터 그리니(Mr Greeny)는 안전하게 구조됐다"며 "이 개는 학대를 당한 것이 아니니 비난을 멈춰 달라"는 글을 올렸다. 단체는 깨끗해진 개의 사진도 게시물에 첨부했다. 
 
이 단체는 "누군가 쓰레기장에 녹색 염색가루를 버렸고 개가 그 위에 굴렀다. 녹색은 샴푸로 모두 씻겨 나갔다"며 "이 개는 건설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먹이를 잘 받아먹고 있어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현지 누리꾼들은 개가 학대를 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염색가루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 또한 위험하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 수방 베스타리에서 녹색 개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샤즈린 오투만이라는 학생 상담가가 발견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이 귀여운 동물이 왜 녹색일까? 이 개의 주인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런 짓을 한 사람은 정신이상자일 것"이라고 적었다.  
 
이 개 사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일 것으로 추측하며 가해자를 찾아내야 한다고 들끓었다. 
 
말레이시아 경찰 당국도 페이스북을 통해 "개가 몸에 묻은 페인트를 핥았거나 페인트가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최고 3년 이하 징역형과 10만 링깃(2819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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