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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국 연구실 PC서 '인턴증명서' 발견···연루 정황 첫 포착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접견을 위해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접견을 위해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서울대 연구실 컴퓨터에서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 파일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이 자녀의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에 관여했는지 조사 중인 검찰은 지난 5일 조 전 장관의 연구실 컴퓨터에서 인턴증명서 파일을 확보했다.
 
조 전 장관이 "(자녀들이) 실제로 인턴을 했다"고 주장하며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전면 부인해 온 것과 배치되는 증거가 처음 확인된 것이다.
 
앞서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자녀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발급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여왔다.
 
조 전 장관의 딸은 2009년, 아들은 2013년 각각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다는 증명서를 받아 입시 때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 9월 조 전 장관 자택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딸을 포함해 3명의 이름이 적힌 인턴증명서 파일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이 인턴증명서를 '셀프 발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 파일이 저장된 컴퓨터는 조 전 장관 가족 공용이어서, 작성자를 특정하기 어려웠다.
 
한편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5개 혐의 중 상당 부분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처음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검찰은 조 전 장관에게 정 교수의 주식 차명투자 의혹과 자녀의 서울대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의혹, 웅동학원 위장소송 의혹 등을 물었으나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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