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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장관설…“무슨 변 당하려, 본인 원치 않을것” 반응도

추미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미주소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위원회에 참석하며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뉴스1]

추미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미주소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소위원회에 참석하며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당 대표)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빈번하게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추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민주당이 이미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한 언론이 보도하면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전해철·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됐지만, 지명이 미뤄지면서 추 의원이 주목받는 모양새다.
 
추 의원이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떠오르게 된 배경에는 청와대의 인사 방침과 관련이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인사에서) 탕평에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색채가 옅은 편이다. 청와대가 추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할 경우 그간 친문 인사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했던 것과 달라서 여권 내에선 ‘탕평’ 인사를 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남녀 동수 내각’ 공약 실현에 알맞은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도, 또 판사 출신이어서 법조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5선 의원에 당 대표도 역임해서 정치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추 의원의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은 민주당이 추 의원을 청와대에 추천했다는 보도와 관련, 13일 “당의 공식 입장으로 전달하지는 않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 중에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의 공식입장으로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공식 부인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도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9월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의원과 대화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9월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의원과 대화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도 추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 갈 가능성을 낮게 봤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렇게 험악한 시국에 무슨 변을 당하려고 장관을 하겠느냐.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 통과가 부담스러워서 장관직을 맡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현 정부 출범 때라면 몰라도 당 대표까지 지냈는데 법무부 장관으로 가는 것은 격이 안 맞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한 의원은 “당 대표까지 지냈는데 장관으로 가려고 하겠나. 총선 나가서 정치적으로 역할을 맡을 게 더 많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차원에서도 추 의원이 입각할 경우 추 의원 지역구(서울 광진을)를 야당에 뺏길 수 있어 부담이다. 오세훈 전 시장은 일찌감치 자유한국당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표밭 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추 의원도 요즘 아침부터 지역을 누비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과 가까운 관계자는 “5번이나 당선된 지역을 떠나는 데에는 명분이 필요하다. 총리라면 모를까, 장관 하겠다고 떠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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