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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영업적자 탈출했지만…3분기 흑자폭은 8년 만에 최저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이 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비용 탓에 연말 누적 실적까지 흑자를 달성할지는 미지수다.
 
13일 한전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239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반짝’ 반등했다. 한전은 여름철 전력 판매가 많은 3분기에 매년 최대 이익을 내왔는데 올해 흑자폭은 2011년 분기 실적을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적다. 다만 3분기 대규모 흑자 덕분에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107억원 흑자로 바뀌게 됐다.
분기별 한국전력 영업이익 추이.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분기별 한국전력 영업이익 추이.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여름철 전기수요 늘고 연료 가격 내린 덕분

한전의 영업이익은 통상 3분기에 흑자를 기록한다. 여름철 전기수요 증가로 전기판매수익이 늘기 때문이다. 한전 측은 “다른 계절에 비해 3분기는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판매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기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국제연료 가격이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가 최근 떨어지며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1t당 65만54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만8500원 하락했다. 이에 따른 연료비 절감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4614억원 늘었다. 
 

올해 영업이익 흑자는 미지수…원전이용률 8%포인트 떨어져 

연료 가격이 내려가고 전기수요도 늘어난 덕분에 흑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 흑자 폭은 전년 동기보다 1560억원(11.2%) 감소한 1조2392억이었다. 2011년 이후 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전이용률이 크게 떨어진 영향이 컸다. 3분기 기준 원전 이용률은 지난해 73.2%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65.2%로 8%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영업 외 손익까지 고려한 한전의 당기순이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932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를 포함한 올해 한전의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할지는 미지수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에도 1조3952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도 2080억 적자를 냈다.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을 비롯한 정책비용이 영향을 미친 탓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지난 6일 광주 ‘빅스포 2019’ 행사장에서 “올해 정책 비용은 약 7조9000억원으로 3년 전보다 3조가량 늘었다”며 “이달에 예정된 이사회에서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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