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탄핵 사면초가 트럼프에 "그는 진실했다" 홀로 칭찬한 헤일리

 

“내가 그와 함께 일했던 모든 순간에 그는 진실했다.”

“그는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이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신화=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신화=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12일(현지시간)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최근 자서전 『기분 상하라고 하는 얘긴 아니에요(With All Due Respect)』를 펴낸 헤일리 전 대사가 연일 트럼프에 긍정적인 말을 쏟아내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그의 자질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그의 진실함을 믿는다” “그는 항상 내 얘기를 끝까지 들었다”는 등 칭찬 일색이다.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와 함께 일했던 고위 관료들이 내놓은 평가와는 정반대다.  
 
헤일리가 탄핵 관련 공개청문회로 사면초가에 몰린 대통령을 두둔하는 이유는 뭘까.
  
숱한 논란에도 트럼프의 공화당 내 입지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지지층 또한 이탈하지 않고 있단 점이 헤일리에 영향을 끼쳤으리란 게 주요 언론들의 분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니키 헤일리는 트럼프가 물러난 이후 공화당을 이끌 수 있는 리더 그룹에 속한다”고 설명한다. 
그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계획을 아직 밝힌 건 아니지만, 공화당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해 대권을 노릴 수 있단 얘기다. 가디언 역시 “헤일리는 이 책을 이용해 공화당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헤일리는 그의 미래와 트럼프가 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니키 헤일리(왼쪽)가 유엔 주재 미국대사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니키 헤일리(왼쪽)가 유엔 주재 미국대사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한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이런 헤일리의 행보에는 우려가 나온다. 
 
가디언은 “정치인의 회고록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며 “첫 번째는 정치 인생을 되돌아보며 쓰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다음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 내는 것인데 헤일리의 책은 두 번째 유형“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원로 정치인이 과거를 되돌아보며 쓰는 회고록은 자기중심적이긴 하지만 지나간 일을 되짚어보는 데 효용이 있지만,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내놓는 책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WP 또한 “단순히 트럼프의 길을 따라갈 뿐이라면, 헤일리의 존재감은 약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분명히 트럼프의 부패에 대해 지적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이런 발언에 반가운 기색이 역력하다. “당장 책을 주문하라”는 트윗을 올리며 헤일리를 응원했을 정도다.
 
헤일리는 유엔주재 미국 대사에서 물러날 당시, 트럼프와 갈등 끝에 물러난 수많은 관료들과 달리 잡음 없이 물러나 주목 받기도 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