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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주 화장실 가면 방광염 의심…소변 오래 참으면 '독'

시도 때도 없이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되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 pixabay]

시도 때도 없이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되면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 pixabay]

‘방광에 생기는 감기’. 흔히 방광염을 표현하는 말이다. 하지만 가볍게만 볼 질환은 아니다. 환절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자주 발생하는 방광염은 배뇨 장애를 일으켜 일상 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요즘처럼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너무 자주 화장실을 가고 싶다면 방광염에 걸렸는지 의심해야 한다. 특히 이 병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고, 여성 중 절반은 일생 중 한 번 이상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경 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방광염 증세와 예방ㆍ치료법 등을 정리했다.
 

'방광에 생기는 감기' 환절기ㆍ여성에 발생↑
나이 상관 없어…소변 시 통증, 복통 등 유발

항생제 써서 1차 치료, 완치해야 만성화 막아
여성은 생식기 청결 유지에 신경써야 병 예방

여성 위협하는 방광염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에 침입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여성은 남성과 비교했을 때 요도가 짧고 요도와 항문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세균 침입에 취약한 편이다. 방광염은 나이와 상관없이 찾아 온다. 20~30대 젊은 여성들도 고통이 심해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방광염의 80% 이상은 대장균 때문이다. 소변을 참을 수가 없어서 자주 마려운 게 대표적 증세다. 또한 소변 시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허리나 아랫배가 아프고 혈뇨가 보이기도 한다. 만성 방광염은 방광 염증ㆍ통증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간헐적으로 반복해서 나타나는 걸 말한다. 원인은 세균과 당뇨병, 폐경기 여성 호르몬 감소, 식습관 등으로 다양하다. 세균성이라면 급성 방광염과 증상이 비슷하다. 하지만 비세균성이라면 소변을 자주 봐도 잔뇨감이 남아있고 골반과 아랫배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방치하지 말고 빠른 치료

방광염이 의심되면 바로 의사를 찾아가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 방광염 치료법은 일차적으로 항생제 사용이다. 급성 방광염은 대부분 세균 감염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항생제로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다만 완치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급성 방광염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면 방광신경과 배뇨신경에 이상이 생겨 만성적인 배뇨 장애와 방광 통증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만성 방광염이라면 우선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 그 뒤에 항생제나 항균제를 투여한다. 염증이 없어졌다고 해도 며칠간 치료를 확실하게 받아야 재발하지 않는다. 김대경 교수는 “방광염 치료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 때문에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고 같은 균에 계속 감염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초기에 빠른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고, 처방약은 임의로 중단하거나 복용하는 걸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을 자주 먹고 충분히 배뇨하는 게 방광염의 예방법이다. [중앙포토]

물을 자주 먹고 충분히 배뇨하는 게 방광염의 예방법이다. [중앙포토]

물 충분히 먹고 청결 유지

결국 방광염에 걸리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 가능하면 소변은 참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체내 세균을 몸 밖으로 잘 배출할 수 있도록 물은 하루에 6~8잔 이상(약 1500ml) 마시는 게 좋다. 환절기에는 적당한 휴식과 안정으로 컨디션 조절에 힘쓸 필요가 있다.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나 홍차, 탄산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 건 피해야 한다. 너무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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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 유지도 필수적이다. 여성은 성관계 전후로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는 게 좋다. 성관계 직후에는 가능하면 배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배변ㆍ배뇨 후에 회음부나 항문 세척할 때는 앞에서 뒤로 세척해야 한다. 방광염으로 아랫배나 요도가 너무 아프면 온수 좌욕을 해서 통증을 완화할 수도 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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