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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추위 예상돼 미세먼지 심하지 않을 수도"

올 가을 첫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올 가을 첫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올겨울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과거에 비해 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서울시 미세먼지 토론회 열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미세먼지 토론회’에서 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미세먼지 농도(PM10 기준)가 평년(2001년 겨울~2017년 겨울)의 60.4㎍/㎥와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추운 겨울 오며 미세먼지 농도는 덜 심각”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서울시 미세먼지 토론회에서 예상욱 한양대학교 교수가 '기후 기상 영향과 올 겨울 미세먼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서울시 미세먼지 토론회에서 예상욱 한양대학교 교수가 '기후 기상 영향과 올 겨울 미세먼지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상욱 교수는 ‘기후·기상 영향과 올 겨울 미세먼지 전망’을 발표했다. 겨울철 몬순(계절풍), 엘니뇨·라니냐, 북극 얼음 면적 등 대기 질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기후조건을 고려해 통계적으로 예측했다.
 
예 교수는 “몬순이 강할 땐 북서풍이 세게 불기 때문에 한반도 주변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한다”며 “엘니뇨는 동태평양·중태평양 엘니뇨 두 종류가 있는데 동태평양 엘리뇨일 때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가 안 좋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예 교수는 “북극 해빙 농도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해빙의 증감이 기후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올 겨울철 전망에 대해 예 교수는 “현재 9~10월 해수면 온도를 볼 때 중태평양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에 크게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해빙이 많이 돼 있어 미세먼지 농도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할 것”이라며 “또한 차가운 겨울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 온도가 낮으면 시베리아 고기압 강도가 강해져 차가운 몬순이 오기 때문이다.
 
화학물질을 동시에 고려한 모델을 동원하면 좀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 예 교수는 “화학물질까지 포함한 미국의 기후 예측 모델로 분석했을 때는 상당히 나쁠 가능성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위성으로 본 미세먼지...평양이 서울보다 더 나빠”

 
김준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천리안 위성으로 본 미세먼지 농도 시공간 변화 추이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월별 미세먼지(pm2.5기준) 평양의 미세먼지 농도 추이는 서울과 비슷하지만, 겨울철 농도가 훨씬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2017년 기준 1월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은 35㎍ 정도일 때 평양은 55㎍를 나타냈다.
 
이어 김 교수는 “북한은 중국보다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률도 높게 나타난다”며 “사망률을 비교했을 때 한국의 두배 이상이다”고 말했다. 2017년 의학 저널 ‘랜싯’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당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는 중국 700명, 북한 750명, 한국은 380명이다. 
 
이외에도 토론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미세먼지의 위해성에 대해 지적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주변국과의 협력 등을 강조했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부시장은 “미세먼지 배출 원인이나 위해성에 대한 문제 등 정밀한 연구가 아직 부족한게 사실이다”며 “과학적 접근법을 반영해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진대제 서울시 혁신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시민 민원 중 64%는 미세먼지를 낮춰달라는 것이다”며 “미세먼지 시즌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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