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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국은 감싸고 한국당은 비판…KBS '저널리즘 J' 편향성 논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은 검증의 대상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는 언론 자유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건설 투자 마이너스 성장은) 박근혜 정부의 무리한 건설 경기 부양의 후유증”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토크쇼J'. [KBS 홈페이지 캡처]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토크쇼J'. [KBS 홈페이지 캡처]

한해 6000억원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인 ‘저널리즘 토크쇼 J’(이하 저널리즘 J)에서 나온 발언들이다.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를 조목조목 파헤친다’라는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내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여권을 비판하는 언론 보도를 대상으로 미디어 비평을 해온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이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과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올해 방영된 저널리즘 J의 38회분(1월 6일~10월 13일)을 전수 분석한 결과다. 특히 인물별ㆍ주제별 언급량과 발언 수위가 여야에 따라 크게 달랐다.   
 
인물별 언급량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1회로 압도적 1위였다. 전체 방송 시간이 2090분이었는데, 7분에 한 번꼴이다. 언론ㆍ검찰의 ‘희생양’이라는 취지가 많았다. 이를테면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이런 부분(조국 딸 부정 입시 논란)을 공개해서 이야기하지 말아야 합니다”(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등이다.
 
조 전 장관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139회), 문재인 대통령(101회)이 많이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90회 언급됐는데, 내용은 “조선업ㆍ해운업 이런 것(쇠퇴)들은 이미 박근혜 정부에서 터졌던 것” 등 부정적이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각각 10회ㆍ21회 언급됐다. 반면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각 1회씩만 등장했다. 한국당 지도부에 대해선 “황교안 대표가 (본인 삭발 모습이) ‘율 브리너 같지 않냐’고 했는데, 이것은 역사의식도 너무 부족한 발언이다. 율 브리너 조부가 우리나라 채굴권으로 돈 번 사람 아닙니까” 등이었다.
 
주제별로는 여권 인사나 청와대를 비판하는 보도를 반박하는 내용이 다수였다. 특히 ‘조국 정국’ 당시 9월 1일(57회)부터 10월 13일(63회)까지 7번 방송 중 6차례 조국 검증 보도를 비판하는 주제로 편성했다. ‘의혹은 난무, 검증은 실종된 조국 후보자 보도’, ‘검찰과 언론의 공생…알 권리라는 핑계’ 등이다. 이밖에 ‘손혜원 보도, 무엇을 노리나?’(2월 10일), ‘정치공세로 변질된 김의겸 투기 의혹 보도’(4월 7일) 등도 있었다. 또 ‘무엇이 외교 무능인가’(3월 31일), ‘경제위기 실제인가, 언론의 프레임인가’(7월 28일) 등 문재인 정부 실정을 비판한 언론 보도를 공격하는 편성도 5건 있었다.
 
윤상직 의원은 “저널리즘 J는 공영방송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나 철저히 진영논리에 매몰돼 한쪽 진영만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양승동 사장은 KBS 시사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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