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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웅 신부 "美대사관저 난입 학생, 의열단 정신 가진 분"

지난1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1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청년학생들이 미국 대사관저를 넘어들어갔어요…그 학생들 의열단 정신을 갖고 있는 분들입니다”
 
10일 오후 서울시와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한 함세웅 신부 (의열단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은 축사에서 미 대사관저 난입농성을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학생들을 의열단에 비유했다. 이날 함 신부는 대진연 회원들의 난입과 관련해 “방법은 조금 거칠었지만 미국이 그렇게 수많은 국방비(방위비 분담금) 내라는데 가만히 있는 민족이 살아있는 민족입니까. 의열단 정신이면 이건 아니다. 그 학생들 의열단 정신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법관 깨어나 ‘학생들 무죄다’ 선고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 그게 살아있는 민족이고 의열단의 정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함 신부는 “남북 갈라진 상황에서 북의 동포를 먼저 껴안아야한다. 이게 의열단 정신이다. 그리고 나서 일본·미국이다. 일본은 침략국, 미국은 1945~1948년, (3년 간) 한국을 지배했던 지배국이다. 미국은 우리의 은인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민석·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비롯해 박상득 국가보훈처장도 자리했다. 서울시 후원으로 열린 이 행사에 초반 박원순 서울시장도 영상으로 축사했다.
 
지난 달 18일 오후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19명은 사다리를 타고 서울 중구 정동 미 대사관저 담을 넘어들어가 마당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당시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당시 경찰은 19명을 체포했고 4명은 구속됐다.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 경찰에 감사하다"고 트윗을 올렸지만, 미 국무부 대변인은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광장 반대편에서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기념식 반대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6.25 일으킨 원조 빨갱이 김원봉’ ‘빨갱이 김원봉 이미지세탁 즉각중단!’이라고 적힌 노란 피켓을 들고 기념식에 반대했다. 의열단은 1919년 11월 밀양 출신 약산 김원봉을 중심으로 만주 지린(吉林)성 일대에서 조직된 단체다
 
김태호 기자 kim.ta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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