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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법안이냐""그게라니" 文앞에서 싸운 황교안·손학규 전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만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이 벌어진 충돌의 전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선거제 개편을 놓고 고성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잇따라 전화 인터뷰를 했다. 그는 "어제 만찬장 분위기는 부드럽고 진지했지만, 현안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해 그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지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6시부터 2시간 40분동안 여야 5당 대표와 청와대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모친상 중 문 대통령을 찾아 위로를 건넨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둘러앉았다.
 
정 대표는 "사실 2시간쯤 흘렀는데도 여전히 정치 쟁점으로 들어가지 못해 제가 얘기를 바꾸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권력구조, 선거제 개편에 관해 이야기를 꺼냈고 문 대통령이 '아직 협상의 문은 열려 있는 것 아니냐, 국회에서 잘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발언 직후 황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완전히 배제하고 토론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 대표, 심 대표, 손 대표 등은 황 대표에게 "왜 없었느냐, 당신들이 협상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고 맞서면서 1:4 구도가 됐다.
 
손 대표는 여기에 "(한국당이) 협의에 안 나온 것 아니냐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황 대표도 "그렇게라니요"라며 고성을 주고받았다. 둘은 "안을 냈지 않느냐", "그게 법안이냐", "그게라니 뭔 말이냐"라며 말다툼을 했고, 문 대통령이 나서 양손을 들고 진정시켰다. 정 대표는 "꽤 고성이 오갔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일에 대해 "싸울 걸 가지고는 싸워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협의체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당대표 초청은 넉 달 만"이라며 "(제가) '넉 달 만에 한 번씩 하는 것보다는 두 달에 한 번씩은 자리를 만들면 좋겠다'고 하자 대통령께서 '분기에 한 번'을 언급하며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가동할 것을 거듭 거듭 제기를 했다"고 했다. 황교안 대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당에서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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