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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보신' 잘못 했다간…과민성장증후군, 수능 성적 위협한다

지난달 서울의 한 여고 3학년 학생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 진행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의 한 여고 3학년 학생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 진행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교 입시를 결정짓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쉼 없이 달려온 수험생의 건강 관리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그런데 수험생들이 수능 당일에 흔히 겪게 되는 ’불청객‘ 중의 하나가 과민성장(腸)증후군이다. 문제 풀이에 집중해야 할 때 배가 아프면 그동안 노력한 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김승한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세와 원인, 예방법 등을 정리했다.
 

장 이상 없는데 배 아프면 과민성장증후군
수험생 다수, 오랜 스트레스로 증후군 취약

기름진 음식 금물, 고카페인 음료도 피해야
수능 당일 간단 스트레칭·규칙적 식사 중요

과민성장증후군은 장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배가 아프고 변비ㆍ설사를 겪게 되는 질환이다. 배에 가스가 과도하게 차면서 팽만감을 느끼거나 소화불량을 겪는 것도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배변 후 복통ㆍ불쾌감이 완화되거나 ▶복통 등의 증세와 함께 대변을 자주 또는 드물게 보고 ▶대변이 단단해지거나 묽어지는 등의 3가지 상황 중에 두 개 이상에 해당하면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수험생 대부분은 긴장 상태가 오래 이어져 과민성장증후군에 취약한 편이다. [중앙포토]

수험생 대부분은 긴장 상태가 오래 이어져 과민성장증후군에 취약한 편이다. [중앙포토]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ㆍ불안감 등으로 위장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소화액 분비가 감소해 정상적인 소화 운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능을 앞둔 수험생 대부분은 긴장한 상태로 오래 생활해왔기 때문에 과민성장증후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조금만 긴장을 해도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배변을 위해 화장실로 달려가는 학생들이 많은 게 이 때문이다.
 
병을 치료하려면 결국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하는 게 필수적이다. 김승한 교수는 "수험생들의 과민성장증후군은 절대적인 운동 시간 부족과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평소 과민성장증후군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배에 불편함을 유발하는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커피 같은 고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면 과민성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다. [중앙포토]

커피 같은 고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면 과민성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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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전날이나 당일에는 건강에 이상이 없던 수험생들도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 극심한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끼면서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럴 때 몸보신을 해주겠다는 학부모가 많지만 기름진 음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대신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는 게 좋다. 수능일 점심 식사 때도 과식하거나 급하게 먹는 건 금물이다. 또한 졸음을 쫓는다면서 고카페인 음료를 막 마시는 것도 과민성장증후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승한 교수는 "좋은 성적을 위한 벼락치기도 좋지만,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선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좋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도 과민성장증후군 예방과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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