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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만찬에 먹걸리·돼지갈비…돼지열병에 줄어든 돈육소비 장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10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각별하게 사의를 전하고자 숙소인 관저에서 만찬을 대접했고, 여야 5당 대표는 초청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이 관저에서 여야 대표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한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만났던 지난 7월 18일 이후 115일 만이다. ‘조국 사태’ 이후 첫 만남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형식과 의제 없이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배석자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1명뿐이었다.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들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을 넘겨, 약 2시간 40분 막걸리 반주를 곁들여 저녁식사를 했다.
 
청와대는 만찬에 약주와 함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추천한 막걸리 등 두 종류의 술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메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에 따른 소비 위축을 우려해 돼지고기 소비를 장려하자는 뜻으로 돼지갈비 구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정무적인 의미는 배제한 채 여야 대표에게 예우를 다 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이번 만찬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하고, 회동의 분위기 정도가 담긴 짤막한 영상과 사진만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정의당 심상정,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과 사전 환담을 했다.
 
환담장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밝은 표정으로 황 대표와 악수하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 대표, 정 대표, 심 대표와도 차례로 악수와 함께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난 것은 지난달 30일 조문 이후 11일 만이다.
 
환담을 마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별도로 마련된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만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장면부터는 손 대표도 등장한다.
 
라운드테이블에 앉은 문 대통령 좌우로는 황 대표와 이 대표가 자리했다. 황 대표의 좌측으로는 정 대표와 심 대표가, 이 대표의 우측으로는 손 대표와 노 실장이 착석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시선을 맞추며 대화를 이어가자 황 대표와 정 대표 등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경청했다. 손 대표는 밝은 미소를 띤 채 문 대통령 등 참석자들을 응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모친상 조문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였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 및 선거제 개혁안 처리 문제 등 여야 간 입장차가 첨예한 국정 현안이 적지 않았던 만큼 이와 관련한 논의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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