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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탄원서 이어 오늘 만찬…총선 전 친문·이재명 단결

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대법원에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선처를 청원하는 탄원서를 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으로 기소돼 대법원의 최종심을 앞둔 이 지사는 지난 9월 2심에서는 허위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에 특강을 위해 참석한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에 특강을 위해 참석한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전 의원은 탄원서에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에 반드시 필요한 정치인”이라며 “강한 추진력과 탁월한 역량을 가진 행정가로, 경기도민들의 지지와 호응을 받으며 더 살기 좋은 경기도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해 주었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전 의원과 이 지사는 지난 6·13 지방선거 때 당내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사이다. 각각 친문·비문 진영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탓에 양 진영 지지층 간 날카로운 신경전으로 트위터 계정 ‘혜경궁김씨(@08__hkkim)’ 등 숱한 논란을 빚었다. 이 지사에 대한 전 의원의 탄원서 제출이 정치권의 관심을 끈 이유다. 전 의원실 관계자는 “우리 당의 경기지사인 만큼, 이 지사의 정책이 중단 없이 잘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신 것으로 안다”며 “이 지사 측으로부터 먼저 요청이 왔다”고 전했다.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에 출마했던 이재명·전해철 당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해 4월 7일 경기도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열린 경기노사정 등반대회에서 노조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전해철 의원실=뉴스1]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에 출마했던 이재명·전해철 당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해 4월 7일 경기도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열린 경기노사정 등반대회에서 노조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전해철 의원실=뉴스1]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28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김경수 경기지사 등과 만찬을 했다. 양 원장의 주선으로 이뤄진 전격 회동에 전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 간사를 맡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회동을 두고는 “당내 유일한 잠재적 갈등 요소인 친문재인·친이재명 열혈 지지층 간 대립을 잠재우고, 총선을 대비한 단일대오의 ‘원팀(one team·하나의 팀)’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었다.
 
전 의원이 이 지사 측의 요청에 펜을 든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 전 의원과 이 지사는 이날 경기지사 공관에서 김진표(경기 수원무·4선)·정성호(경기 양주·3선)·박광온(경기 수원정·재선) 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저녁 식사도 함께했다. 한 번 무산됐던 만찬을 전 의원의 제안으로 재추진해 가졌다.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된 이 날 만찬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각 지지층 간 화합과 단결을 위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전 의원과 이 지사는 원래 서로 평소에 전화하고 가깝게 지내는 사이인데, 지지자 중에서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 사람이 많지 않나. 열혈 지지자들에게도 ‘우리는 함께 가야 한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를 주로 나눴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왼쪽부터)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찬 회동을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주연구원=뉴스1]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왼쪽부터)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찬 회동을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주연구원=뉴스1]

한편, 지난달 28일 만찬 회동 사진을 공개했던 민주연구원은 지난 8일 ‘총선 승리 정당 3대 법칙’이라는 제목의 정책브리핑 자료를 냈다. 이 자료에는 ‘절박한 원팀 단결’이 ‘혁신 공천’ ‘미래 가치’와 함께 3대 승리 법칙 중 하나로 등장한다. 민주연구원은 “승리에 대한 자만 속에서 진박과 비박으로 나뉜” 지난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을 반면교사(反面敎師)의 예로 들었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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