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의 있는 약 50개의 분화구 가운데 가장 높은 마운트 이든. 오클랜드 사람들이 즐겨찾는 산책 코스다. 이곳에서 오클랜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백종현 기자
뉴질랜드의 계절은 우리와 정반대로 흐른다. 이맘때 초여름부터 2월까지는 비교적 해가 길고, 화창한 날이 많아 여행의 제철로 꼽힌다. 그럼 오클랜드에서는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까?
요트 타고 바다로

오클랜드는 요트의 천국으로 불린다. 오클랜드 항만을 누비는 유람선 투어가 흔하다. 백종현 기자
오클랜드 비아덕 항구나 페리 터미널로 나가면 지척에 널린 것이 페리와 요트다. 이곳에서 돌고래 투어를 비롯해 각종 유람선을 예약할 수 있다. 섬 여행도 편하다. 랑이토토‧와이헤케‧모투타푸 등의 휴양섬이 오클랜드 항구에서 보트로 불과 1시간 거리 내에 있다. 당일치기 섬 여행도 가능하다.
스카이 타워에서 스릴 혹은 낭만 즐기기
![오클랜드의 랜드마크인 스카이 타워. 확트인 도심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번지 점프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빼어나다. 백종현 기자 [뉴질랜드관광청]](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0/b9f999a8-d119-493d-8964-fc31768e91bb.gif)
오클랜드의 랜드마크인 스카이 타워. 확트인 도심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번지 점프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빼어나다. 백종현 기자 [뉴질랜드관광청]
220m 높이의 전망대는 물론이고 360도 회전하는 전망 레스토랑도 있다. N서울타워 레스토랑처럼 이곳도 연인들의 프러포즈 성지란다. 야경도 훌륭하다. 타워에서 번지를 즐기는 아찔한 놀이시설 ‘스카이점프(225뉴질랜드달러, 약 16만원)’도 있다.
와이헤케 섬에서 여유를
![시종 활기찬 오클랜드와 달리, 휴양 섬 와이헤케에선 여유가 흐른다. 아름다운 해변과 분위기 좋은 와이너리, 레스토랑이 지천에 있다. [사진 뉴질랜드 관광청]](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0/cd2eb54d-a18a-4a08-af66-af2ccad8ef2c.gif)
시종 활기찬 오클랜드와 달리, 휴양 섬 와이헤케에선 여유가 흐른다. 아름다운 해변과 분위기 좋은 와이너리, 레스토랑이 지천에 있다. [사진 뉴질랜드 관광청]
항이(Hangi) 맛보기

뉴질랜드 전통 조리법 '항이'. 구덩이에 달군 돌을 넣고, 그 위에 돼지고기 등을 얹혀 3~4시간 푹 익혀 먹는다. '마오리 키친'은 오클랜드의 첫번째 항이 전문점이다. 백종현 기자
퀸스 부둣가의 ‘마오리 키친’은 오클랜드에 최초로 생긴 항이 음식점이다. 뉴질랜드에서 항이 마스터로 통하는 르위(Rewi) 셰프가 운영한다. 푸드 트럭 정도로 작은 가게지만, 조리 방식은 전통 그대로다. 큼지막한 구덩이도 있다. 항이 조리 과정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돼지고기‧닭고기‧쿠마라(고구마)‧감자‧호박‧양배추 등으로 구성된 ‘항이 투투루’(17 뉴질랜드 달러, 약 1만2500원)가 대표 메뉴.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