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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훈수 둔 中 매체 “푸른하늘 전쟁서 중국 모델 만들었다”

4일 스모그가 가린 인도 수도 뉴델리의 상징물 인디아게이트. 인디아게이트에서 불과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했지만, 형체가 흐릿하다. [연합뉴스]

4일 스모그가 가린 인도 수도 뉴델리의 상징물 인디아게이트. 인디아게이트에서 불과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했지만, 형체가 흐릿하다. [연합뉴스]

심각한 스모그 문제를 겪고 있는 인도를 향해 중국 매체가 중국의 체제가 우월해 ‘푸른 하늘 지키기 전쟁’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8일 “뉴델리의 스모그가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만나면”이란 사설을 싣고 이같이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영국 언론이 ‘거대한 독가스실’로 표현했다”며 “인도 뉴델리의 미세먼지가 세계보건기구(WTO) 기준의 19배에 이르고, 유엔이 발표한 세계 오염 도시 상위 15개 중 인도가 14개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인도 스모그 해결 난항 놓고 "당파끼리 다툰다"
"중국은 스모그 퇴치속 경제도 6% 안팎 성장"

사설은 중국이 스모그 퇴치에서 연타공격(combination blow)이라는 중국 모델을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중국 정부가 5년 전 시작한 ‘푸른 하늘 지키기 전쟁’이 “‘정부주도, 부처연대, 기업책임, 민간참여’라는 중국 모델을 이뤘다”며 “거대한 연타공격(組合拳·combination blow)”이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인도의 스모그 대책이 효과가 거두지 못하는 이유를 중국과 체제가 다른 때문으로 돌렸다. 사설은 “체제의 원인으로 인도의 정부·기업·사회는 스모그 대책에서 힘을 합치기 어렵다”며 “당파가 다르다며 다투고, 정치가들은 선거 득표에만 관심을 돌렸다”고 비난했다. 이어 “자기희생의 결심, 백성에 대한 호소력, 엄격하고 신속한 집행력 없이는 스모그 퇴치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중국이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의 균형을 이뤘다고도 자랑했다. “중국이 스모그 퇴치에 나선 최근 몇 년 간 경제 성장은 여전히 6% 이상을 유지했다. 전체 발전량도 지속해서 증가했고, 현대화 수준도 높아졌다”고 과시했다.
환구시보는 사설의 결론에서 중국과 인도의 협력을 촉구했다. “인도를 조롱하고 빈정거리고자 쓴 게 아니다”라며 “(스모그 문제에서) 중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거울로 많은 협력 공간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체제 과시의 본문과는 결이 다른 결론이다.
환구시보는 중국 중심적인 주장을 내놓는 매체로 평가받는다. 이 매체는 지난달 25일 영국의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베트남인 39명 사망 사건에 대해 영국과 유럽연합을 비난하는 사설을 냈다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 정부의 입장이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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