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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켄터키 패배 놀란 트럼프, 다음날 루이지애나 달려갔다

5일 공화당 텃밭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 패배한 다음날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루이지애나 먼로에서 공화당 에디 리스포니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루이지애나는 16일 현역 주지사인 존 벨 에드워즈 후보와 리스포니 후보가 결선 투표를 벌인다.[AFP=연합뉴스]

5일 공화당 텃밭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 패배한 다음날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루이지애나 먼로에서 공화당 에디 리스포니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루이지애나는 16일 현역 주지사인 존 벨 에드워즈 후보와 리스포니 후보가 결선 투표를 벌인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6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로 달려갔다. 전날 2016년 대선에선 30%포인트 앞선 텃밭 켄터키 주지사 선거를 민주당에 패배했기 때문이다. 미시시피 주지사 자리는 공화당 후보가 수성했지만 지난 대선 때 17.8%포인트 표차는 5.8%포인트로 쪼그라들었다. 공화당이 장악했던 버지니아 주의회도 상·하원 모두 민주당에 넘겨줬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민주당 현역 주지사를 상대로 16일 결선 투표가 열리는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승리로 만회해야만 대선 1년 전 켜진 적신호를 끌 수 있다.
 

"내부 고발자 변호인 2017년 쿠데타 계획했다"
켄터키 주지사 민주에 내준 다음날 지원 유세
16일 민주당 현역 주지사와 공화당 결선 투표
공화 후보 "루이지애나는 트럼프의 나라" 발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먼로 시민회관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민주당의 탄핵 조사를 촉발한 내부 고발자(whistle blower)의 변호인이 자신이 취임하자마자 쿠데타를 계획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내부 고발자 대리인 마크 제이드 변호사가 2017년 1월 트위터에 "쿠데타는 시작됐다. 궁극적으로 반란과 탄핵이 뒤따를 것이다"라고 했다는 폭스뉴스 기사를 꺼내 읽었다. 그러면서 "이는 농간이자 사기극"이라며 "민주당은 거짓말과 범죄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 뒤 공화당 "에디 리스포니(Rispone) 주지사 후보가 여러분의 세금과 규제를 감축하고, 미전역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보험료를 반값으로 만들 것"이라며 "그는 에너지와 가족 친화적인 후보이며 낙태에 반대하는 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현역 지사인 존 벨 에드워즈는 때론 나보다 더 공화당원인 것처럼 말하지만 세금을 깎은 적이 없고 사기꾼 힐러리를 도왔다"며 "세금을 깎은 사람은 나"라고 했다. 
 
트럼프의 소개로 단상에 오른 리스포니 후보는 "루이지애나는 트럼프의 나라"라며 "트럼프를 지지하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했다. 16일 주지사 선거를 하는 루이지애나는 5일 주지사를 뽑은 켄터키·미시시피주와 함께 주지사 선거일이 주법률에 따란 총선일과 다른 주다. 또 캘리포니아처럼 당적과 상관없이 개방형 경선을 한 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결선 투표제를 실시한다. 
 
10·12일 경선에선 민주당 에드워즈 주지사가 46.6%로 1위, 리스포니 후보가 27.4%, 같은 공화당 랠프 에이브러햄 후보가 23.6%로 2, 3위를 차지해 에드워즈와 리스포니 간 결선투표에서 임기 4년 주지사를 결정한다.
 
루이지애나 역시 트럼프가 2016년 대선에선 힐러리에 20%포인트 앞선 공화당 전통적인 남부 텃밭 주다. 하지만 지난달까지 양자 대결 조사에선 에드워즈 주지사가 3~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포니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세를 적극 활용하고자 한 것이다.

"중산층 교외 지역(Suburbs) 공화당에 대한 반란 심화" 

미 언론들은 5일 켄터키 주지사 패배를 놓고 2020년 대선·총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이 위험할 것으로 확대 해석하진 않았다. 6일 5100여표 차이에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재검표를 요구한 매트 베빈 주지사는 공교육, 공무원·교사 연금과 건강보험에서 실정으로 전국 주지사 중 인기가 바닥이었기 때문이다. 대신 뉴욕 타임스는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탈환하게 한 중산층 교외 지역(suburbs)의 공화당에 대한 반란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추세가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중서부 경합주(swing states)로 확산하면 대선에 직접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선 대도시 루이빌·렉싱턴을 포함한 카운티에서 민주당은 2015년 선거 때보다 거의 3배를 득표했다.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상·하원을 동시에 잃은 것도 공화당 현역의원을 지지했던 교외 지역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탄핵 역풍으로 트럼프 캠프에 선거자금이 쏠리는 것에 비해 농촌 지역의 지지층 표 결집력이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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