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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86세대 중진들, 20년정도 했으면 이젠 물러나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상조 기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상조 기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86세대 출신 당내 중진의원들은 향해 “얼추 20년은 했다”면서 “물러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86 중진급들을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청산론은 좀 억울한 것 같다”면서도 “386세대가 2000년쯤부터 국회에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얼추 20년은 했다. 한 세대를 보더라도 어지간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86세대가 민주화 운동 할 때 열정과 책임감을 느낀다면 충분히 양보할 수 있다. 이것이 386세대의 역할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러서면 20·30세대가 들어와서 새로운 발상과 문제를 제기하면 한국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도 30년 가까이 계속 정치권에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 의원은 “이 정도일 줄 몰랐다”고 답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정치의 주역이다. 나머지는 다 옆에서 보좌하는 사람들이다”라며 “국회의원들만이 알 수 있는 세계가 있고 그들의 리그가 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보좌관 출신으로 방송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다 20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3, 4선 86중진급이 예전 민주화운동때 정신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사석에서는 (불출마에 관해) 흔쾌히 얘기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청산 대상인 듯 몰아내는 것에 대해 불쾌한 건 누구나 마찬가지”라며 “386세대 중진 의원들이 강압하지 않고도 자발적으로 역할을 정리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금은 채워줄 때가 아니라 비워줄 때”라면서다. 다만 이 의원은 “386세대의 모든 의원을 도매금으로 청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불출마 선택으로 다른 당 의원이 당선되면 어떡하냐. 이 의원이 버텨줘야 하는 것 아닌가’는 질문에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저도 하려고 해봤지만 끝내 마음이 안 내켜서 이렇게 선택했다”고 답했다. 그는 “떠나는 게 제일 쉽다는 말씀도 맞지만, 떠나는 게 꼭 쉽지만은 않다”며 “비워준다는 어려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 중진인 우원식 의원은 같은 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을 향한 일각의 인적 쇄신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쇄신의 가장 핵심적 내용은 선거를 대비해서 어떤 새로운 인물들을 잘 모셔오는가에 있다”며 “당을 활력 있게 만들고 국민들이 볼 때 당 안에 있는 사람들을 필요한 사람들로 채우는 것이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중진 물갈이론에 대해서도 “인위적 물갈이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현역 의원 감점 요소로 작용하는 하위 20% 평가가 공천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우 의원은 “불출마하려는 분들이 9~10분 계신다. 추가로 몇 분 더 있을 것 같다”며 “그리고 (하위) 20%를 다 합치면 한 35명 정도가 다음 선거를 나가기가 굉장히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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