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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16년 30% 압승, 켄터키 주지사 민주 후보 앞섰다

5일 미 켄터키주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앤디 비시어 주 법무장관이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AP=연합뉴스]

5일 미 켄터키주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앤디 비시어 주 법무장관이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유세로 지원했던 현역 공화당 주지사를 민주당 후보가 앞섰다. 민주당 앤디 비시어 후보는 이날 100% 개표 결과 49.2%(70만 9673표)를 얻어 48.8%(70만 4523표)를 득표한 매트 베빈 주지사를 5150표 차로 앞섰다. 비시어 후보는 승리를 선언했지만 베빈 주지사가 선거 부정을 이유로 패배를 시인하지 않으면서 최종 당선 여부는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비시어, 현역 공화 주지사에 5150표 앞서,
베빈 주지사 "선거 부정" 패배 인정 안 해
공화당 서열 1위 매코널 상원대표 지역구
트럼프 "베빈, 막판 15% 올랐지만 역부족"

2020년 대선을 1년 앞두고 켄터키 주지사를 내주는 건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큰 타격이다.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에 30%포인트 차로 대승을 거뒀던 안방을 내주는 셈이기 때문이다. 켄터키주는 공화당 서열 1위 미치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민주당 비시어 후보는 스티브 비시어 전 주지사(2007~2015년 재임) 아들이자 현재 주 법무장관이다. 그는 "오늘 밤 켄터키의 유권자들은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크고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며 "우리의 선거는 좌파와 우파의 대결이 아니라 옳고 그름의 대결이란 것"이라고 말했다. 베빈 주지사는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부정행위가 한두건이 아니었다"며 "이번 선거는 너무나 접전이었고 우리는 어떻게 하더라도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인 4일 켄터키주 렉싱턴을 직접 방문해 2만명 군중 앞에서 "투표를 통해 워싱턴과 다른 주, 미국 전역에 켄터키가 앞장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걸 보여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만약 패배한다면 정말 나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베빈 주지사는 주정부 재정난 등으로 올해 5월 전국 주지사 여론조사에서 33% 지지율(지지하지 않는다 52%)로 가장 인기없는 주지사로 꼽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선거 지원에 나서면서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선 비시어 후보에 5%포인트 앞선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선거 개표 이후 트위터를 통해 "켄터키주에서 치른 6개 선거 가운데 내가 어젯밤 얘기하거나 소개한 후보 5명이 승리했다"며 "베빈도 마지막 며칠 (득표율을) 15%나 올렸지만 아마 충분치 않았던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는 트럼프의 책임이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지사 선거와 함께 치러진 켄터키주 법무장관 선거에선 공화당 대니얼 캐머런 후보가 낙승했다. 그는 켄터키주 사상 첫 흑인 법무장관이 됐다. 이날 또 다른 공화당 텃밭인 미시시피 주지사 선거에선 공화당 테이트리브스 후보가 52.3% 득표해 당선했다. 현직 공화당 주지사가 삼선 제한으로 출마가 제한된 데 부지사인 리브스 후보가 출마해 수성한 것이다. 버지니아 주의회 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과반을 장악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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