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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에 외부 지원만 30명…내부 출신이냐, 외부자냐 관심 고조

내부 7명, 외부 30명.
KT 차기 회장 후보에 안팎에서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6일 "외부 후보 지원 마감일인 5일까지 21명의 후보자가 접수했고, 복수의 전문기관(헤드헌팅 업체)을 통해 9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KT에 몸담고 있지 않지만 차기 회장에 지원한 사람이 모두 30명이라는 의미다. 
앞서 KT 지배구조위원회는 4월부터 사내 조사와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사내 후보군도 7명으로 압축한 상태다.
지배구조위는 후보자의 명예 보호와 공정성 제고를 이유로 지원자 면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사내 후보 7명, 외부 후보 30명, 면면은 비공개 

KT 안팎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유력한 내부 인사로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등을 꼽는다. KT 출신이지만 현재 외부에 있는 인사로는 최두환 전 KT 종합기술원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전 IT기획실장), 이상훈 전 기업고객부문장,임헌문 전 매스 총괄사장 등이 거론된다.
 
KT 내부에서는 이번 회장 선출로 최근 10여년간 지속해온 외부 인사가 KT를 이끄는 관행 바뀔지 주목하고 있다. 익명을 원한 KT 관계자는 "외풍을 막으면서 조직 결속력과 안정성을 높일 회장이 뽑혔으면 하는 게 구성원들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KT 광화문 사옥 일부. [중앙포토]

KT 광화문 사옥 일부. [중앙포토]

 
KT는 2002년 민영화 이후 이용경 전 사장과 남중수 전 사장이 내부 출신으로 수장에 올랐다. 2009년 이석채 전 회장 선임 이후엔 10년간 외부 인사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왔다. 이 관계자는 "그간 KT가 외풍에 취약했던 게 사실"이라며 "'압수수색이 일상화됐다'는 말이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석채 전 회장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최근 부정 채용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현직 황창규 회장도 경영 고문을 위촉한 등의 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외풍 막고 조직 안정화할 수장에 기대감 

사내에서 내부 출신 회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건 선임 절차의 변경과도 관련이 있다. 지배구조위는 지난 6월 부사장 직급 이상 16명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PT)을 했다. 과거엔 내부 구성원을 상대로 이런 절차를 진행한 전례가 없다. 지배구조위는 최근 '이사들은 후보 추천을 하지 않는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지배구조위 운영 규정이 정한 후보 추천권을 이사들이 행사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간 이사 추천 경로는 외부 입김이 작용하는 통로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향후 차기 회장 선임 절차는 4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1단계로 지배구조위가 내부, 외부 후보자 리스트를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 보낸다. 2단계로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이들 중 복수의 후보자로 최종 후보를 압축해 이사회에 보고한다. 이를 넘겨받은 이사회가 다음 단계로 최종 1인 후보를 확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올해 안에는 사실상 선임 절차가 끝난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를 추인하는 의결을 거치면 차기 회장을 뽑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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