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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융제재로 유엔 분담금 못 내…제재 풀어달라"

[연합뉴스]

[연합뉴스]

북한이 대북 금융제재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엔 분담금을 내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월 3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유엔분담금 약 16만 7000달러를 아직 내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국제거래를 담당하는 조선무역은행을 제재해 송금이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자성남 당시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얀 비글 유엔 사무차장을 만나, 유엔 분담금을 송금할 수 있도록 은행 계좌를 열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유엔 주재국과의 관계위원회(Committee on Relations with the Host Country)가 지난달 74차 유엔총회에 제출한 보고서에도 이러한 북한의 입장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조선무역은행(Foreign Trade Bank)이 유일한 외화거래를 할 수 있는 북한의 은행인데, 미국의 독자제재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1호에 따라 자산이 동결돼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표는 "북한은 모든 노력을 다했으나 지난해 12월 18일 정해진 유엔 분담금을 아직 납부하지 못했다"며 "미국과 안보리의 제재로 인해 은행 거래 창구가 여전히 닫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위원회와 주재국들에 유엔으로 송금할 수 있는 은행거래 경로를 다시 열어달라고 계속해서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했다.
 
이어 "조선무역은행이 유엔에 분담금을 낼 수 있도록 주재국들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따라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워싱턴 DC '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 담당 국장은 "북한이 유엔 분담금을 내지 못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유엔 분담금을 낼 현금이 없는 것처럼 보이려고 하는 것은 세계로부터 동정심을 얻는 또 하나의 전술이며, 이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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