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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차범근 전 감독, 독일 십자공로훈장 받는다


'차붐' 차범근(66)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 정부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는다.
 
주한 독일대사관은 5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이 차범근 전 감독에게 십자공로훈장을 수여했다"며 "수십 년간 한독 관계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를 기리는 의미"라고 발표했다. 전수식 날짜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훈장 전달은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가 맡는다. 십자공로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정신, 사회복지, 자선 등의 분야에서 독일을 위해 특별한 공로를 세운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별도의 상금은 없다.

선수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차 전 감독은 1978년 SV 다름슈타트에 입단해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에른 레버쿠젠 등을 거치며 '차붐'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1989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98골(308경기)을 기록했고,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까지 합치면 372경기에서 121골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의 폭격기'로 명성을 날렸다. 차 감독이 작성한 121골은 한국인 유럽 무대 역대 최다골 기록으로 최근 손흥민(토트넘)이 타이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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