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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호 활동 중단 “공황발작·틱장애…” 고백에 네티즌 선플 릴레이

유정호. [유정호 유튜브 영상 캡처]

유정호. [유정호 유튜브 영상 캡처]

구독자 100만 명의 인기 유튜버 유정호(26)씨가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그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에 올린 편지 형식으로 된 동영상에서다.  
 
그는 “지난해 10월 공황발작 때문에 힘들다는 영상을 올린 적 있다”며 “공황발작 진단 전엔 이유를 몰라 응급실에 자주 실려 갔다. 점점 나아질 거라 생각했으나 그렇게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유씨는 “이유 없이 공황발작을 진단받았다 생각했는데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오래도록 남아 회복할 시간을 주지 못해 생긴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지난 힘들었던 1년 동안 아이 치료비가 없다는 등 도움을 요청하는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줬는데 나중에 거짓이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내가 아프고 힘들었던 감정을 이용했다는 것에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그때 가장 심한 공황발작이 왔고, 그날 이후 틱장애와 각종 병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씨는 “뒤돌아보니 나는 나와 가족에게 나쁜 사람이었다. 진정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 같다. 이제 이만하면 된 것 같다”며 “아주 먼 여행을 떠나겠다.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지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먼 여행을 떠난다는 게 고작 해봐야 어두운 곳 구석에서 웅크리고 이겨내러 용쓰는 작은 공간뿐이겠지만 이겨내 보겠다”며 “먼 여행 다녀오겠다. 최대한 빨리 오겠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2014년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의 도움으로 암 수술을 받은 후 꾸준히 나눔 활동을 해온 사연을 가지고 있는 유튜버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는 범죄자를 응징하는 콘셉트의 게시물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초등학교 때 담임교사가 돈을 달라고 요구하고, 주지 않자 실내화로 뺨을 때렸다’는 내용의 영상물을 만들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한 혐의(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7월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유씨가 이날 올린 동영상엔 그를 응원하는 네티즌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제라도 정호씨와 가족들을 위해 살라”, “천천히 완쾌하시길 바란다”, “다시 찾아와도 우리가 응원하겠다” 등과 같은 식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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